[레이더P 대선빅데이터] 5월 1~7일…文과 洪 10%P 격차

  • 김정범 기자
  • 입력 : 2017.05.08 17: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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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인터넷상 관심도가 10%P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문 후보와 한때 양강구도를 이뤘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끝내 관심도 20% 벽을 넘기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매일경제 레이더P의 의뢰로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대선 직전 마지막 주간인 5월 첫주(1~7일) 각 대선주자의 인터넷상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화제성 점유율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의 화제성 점유율은 32.4%로 직전 4월 넷째주(32.1%)와 비교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문 후보는 지난 4월 첫째주 화제성 점유율 30%대로 접어든 이후 한 차례도 20%대로 떨어지지 않았으며 꾸준히 30~40%대를 유지했다.
4월 둘째주 들어서는 안 후보에 한차례 1위를 내줬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1위를 수성했다.

2위를 기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5월 첫째주 홍 후보의 화제성 점유율은 22.1%로 전주 대비 약 1%P가량 떨어졌지만 여전히 20%대를 유지했다. 홍 후보는 4월 둘째주까지 점유율이 10% 수준에 머물러 있었지만 채 한 달도 안돼 2배 이상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문 후보와의 격차는 10%P 이상 벌어져 있는 상황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월 첫째주 점유율은 19.5%였다. 안 후보는 4월 둘째주 점유율이 30%대 후반까지 치솟으며 한때 문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2차 TV토론회가 있었던 지난 4월 셋째주(17~23일) 화제성 점유율이 15%P 가까이 폭락하며 24%를 기록한 이후 동력을 얻지 못하고 점유율이 꾸준히 하락하며 3위에 머물렀다.

반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3~4월과 비교해 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4위를 기록한 유 후보는 4월 첫째주(3~9일) 점유율이 3%대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번 주간 조사에서 15.7%로 점유율이 4배 가까이 상승했다. 심 후보 역시 3월 말 기준 점유율이 5%가 채 안됐지만 5월 첫째주 조사에서 점유율이 10.3%로 2배 이상 상승했다.

원순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대표는 "TV토론 후 홍준표·유승민·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가 막판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반면 문재인 후보는 40%대 점유율은 최근 33%대로 낮아졌는데 이는 문 후보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다기보다는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에 대한 화제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채널별로 보면 유승민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유튜브 등 동영상 포털에서, 심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 대표는 "SNS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60대 이상 연령대는 뉴스, 댓글참여, 동영상을 통한 소통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특히 홍 후보 지지에 대한 정보를 동영상 조회를 통해 얻고 이를 공유하여 본인의 지지 의사를 전달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레이더P 대선 빅데이터'는 포털사이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뉴스·댓글 등에서 각 대선후보 이름이 제목에 언급된 기사·게시물·댓글 수와 동영상 조회 수 등을 통해 화제성 점유율을 추출해낸 것으로, 인터넷상 각 후보들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수치다. 뉴스·댓글은 네이버 온라인 기사와 그에 딸린 댓글 수, 포털은 네이버·다음의 블로그와 카페에 올라온 글과 댓글 합계, 페이스북은 후보 페이지의 '좋아요' 수와 동영상 조회 수, 트위터는 전체 트윗과 리트윗 합계, 유튜브는 동영상 조회 수로 측정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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