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후보 등록…1번 文, 2번 洪, 3번 安

  • 김기철 기자
  • 입력 : 2017.04.16 18:02:49   수정 : 2017.04.17 01:54:12



◆ 대선 D-22 ◆

19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0시부터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이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보수의 새 희망',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슬로건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22일간의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3번 국민의당 안철수, 4번 바른정당 유승민,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지난 15일 모두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17일 대구 2·28민주의거 기념탑 참배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유은혜 대변인은 "민주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어려웠던 대구경북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는 최초의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7일 0시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와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한 뒤 1박2일 일정으로 광주, 대전, 대구를 찾아 표심잡기에 나선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해상교통관제센터 방문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안 후보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1987년 대통령 직선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봄에 치러진다. 지금까지 대통령 선거는 보수진영 대 진보진영 후보 간 1대1 대결로 펼쳐졌으나 이번 대선은 탄핵 여파로 전통적인 보수·진보 구도는 물론 지역 구도까지 무너진 가운데 실시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선거 판세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북핵 문제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점도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5당 대선 후보들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문 후보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은 "미국의 칼빈슨 항공모함이 한반도 남단 수역에 진입하는 때에 맞춰 무모한 짓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며 "북한은 어떤 행위도 우발적 충돌의 빌미가 될 수 있음을 직시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촉구했다. 안 후보 측은 "북한의 망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원내 각 당은 즉시 국회 국방위와 외통위 소집에 응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군사적 충돌설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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