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워치 리그, 코로나 시기에 저력 보였다…팀·선수·팬에 감사”

    최초입력 2020.10.08 18:18:53

  • 존 스펙터 오버워치 이스포츠 부사장 “한국팬들에게 감사…멋진 경기 보길”



    블리자드의 인기 슈팅게임 ‘오버워치’의 글로벌 도시연고제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가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 8일 오후 8시 서울 다이너스티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대결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그랜드 파이널 일정을 펼친다. 상하이 드래곤즈와 필라델피아 퓨전도 참여해 4개팀이 최종 우승을 가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 참석한 존 스펙터 오버워치 이스포츠 부사장은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최고의 e스포츠를 선보일 수 있었다”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팀과 선수들, 팬들의 지지로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주말에 멋진 경기를 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올해 ‘오버워치 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르고 당초 계획했던 홈스탠드 라이브 이벤트도 펼칠 수 없었다. 이번 그랜드파이널 무대도 참가 4개 팀이 모두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별도의 무대가 아닌 각자의 경기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치르게 됐다.

    그러나 스펙터 부사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회의 마지막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에 기뻐했다. 이전처럼 큰 경기장에서 많은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가상 스테이지도 공개했다고 자신했다.

    스펙터 부사장은 “지난 몇 달 동안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온라인 경기를 실시했고 경기 수준이 매우 좋았다”라며 “한국은 IT 강국이고 인터넷도 빠르기에 멋지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북미 팀을 안전하게 한국으로 이동하게 하고 자가격리 기간 동안 안정적인 연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잘 이뤄져 자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시즌 초 4차례 치러진 홈스탠드 이벤트의 경우 티켓이 매진되고 팬들에게도 호응을 얻었으나 코로나19로 계속 진행되지 못했다. 다음 시즌도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변수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온라인으로 경기를 치러도 멋진 경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특히 이번 시즌에 도입한 토너먼트 형태의 대회 운영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다음 시즌에도 유사한 토너먼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 시즌은 여러 변수가 있지만 안전, 이동 등 모든 것을 예상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라며 “올해 토너먼트 형태의 대회를 운영했는데 성공적이었고 매달 이런 토너먼트를 운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그랜드파이널에서 팬들이 주목할 이야기도 많다고 봤다.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상하이 드래곤즈가 이제는 강팀이 되어 우승을 도전하는 모습이나 창단 당시 화제가 됐던 서울 다이너스티가 처음으로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점, 또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대회 2연패 도전, 준우승과 2위를 자주하는 필라델피아 퓨전의 우승 여부 등이다.

    그는 “모두 훌륭한 팀이고 뛰어난 경기력과 각자 다른 스타일을 보여준다”라며 “누가 우승해도 기쁘게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버워치 개발팀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도 소개했다. 개발팀도 오버워리 리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 팬들이라는 설명. 다음 시즌을 준비할때도 업데이트나 밸런스와 관련해 리그 일정과 조율하며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주요한 기능을 도입하기 전에 팀과 선수들과도 긴밀하게 협의해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우리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처럼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팀들과 선수들, 팬들의 지원으로 특별한 시즌을 만들며 저력을 보여줬다”라며 “한국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밖에 없다. 주말에 멋진 경기 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보이기
mk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