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블로 이모탈’, “자동전투 계획 없다”

    최초입력 2021.02.21 11:44:31

  • 21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간담회 ‘블리즈컨라인’의 개최를 맞아 ‘디아블로 이모탈’의 온라인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와 중국 넷이즈가 공동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다. 원작 ‘디아블로’ 시리즈의 2편과 3편 사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근 알파 테스트를 마치고 게임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동인터뷰에 나선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는 “지난 테크니컬 알파는 호주 중심으로 제한된 인원만 참가했으나 앞으로는 참여자도 늘리고 대상 지역도 확장할 것”이라며 “핵심 지역인 서부원정지의 위치를 전체 동선에서 보다 앞단으로 수정하고 엔드게임 콘텐츠 개발에도 노력해 PvE와 PvP 모두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지어허트 선임 시스템 디자이너는 “MMORPG의 특성을 반영해 퀘스트 수행 중 서로 동일 몬스터를 공격해도 조건을 달성하게 했고 보스 몬스터 제압시에도 전리품을 받게 했다”라며 “전투의 재미를 위해 자동전투는 넣을 생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디아블로 이모탈’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하)와 크리스 지어허트 선임 시스템 디자이너.


    다음은 일문일답.

    ▲던전 공략이 반복되면 지루하다.

    케일럽 아르세노(이하 케일럽): 앞으로 던전 콘텐츠 추가를 계획하고 있고 출시 이후에도 던전을 계속 추가한다. 알파 테스트에서는 충분하게 제공하지 못했다. PvE, PvP에 엔드콘텐츠도 추가한다.

    크리스 지어허트(이하 크리스): 몬스터들이 무작위로 등장한다. 난이도에 따라 보스의 난도도 함께 높아진다.

    ▲테크니컬 알파에서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은.

    크리스: MMO 특성을 가져 수천명의 이용자가 함께 할 수 있다. 가령 ‘좀비’를 제압하는 퀘스트 수행하려고 하는데 다른 캐릭터가 나타나서 자신이 제압해야 하는 몬스터를 쓸어갈 수 있다. 기존에는 첫 공격을 기준으로 몬스터 제압 숫자를 집계했는데 이를 변경해 하나의 몬스터에서 모든 이용자의 공격이 적용돼 숫자가 집계되도록 했다. 보스 몬스터를 제압할 때도 함께 전리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실제 이용자 양상을 보며 조정하고 있다. 가령 마법사 직업의 경우 능력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격 패턴이 원거리 공격 이후 몬스터 주변에서 공격을 피하며 싸운다. 몬스터의 공격 속도를 늦추는 냉기 공격을 가하고 이런 방식을 보이는데 둔화 지속 시간이 짧다는 의견이 있어 냉기 공격의 지속 시간을 늘렸다. 냉기 효과의 중첩을 통해 둔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케일럽: 핵심 장소인 서부원정지 위치에 대한 교훈을 얻었다. 이용자들에게 MMO 경험을 주는 지역인데 지금보다 전체 동선에서 앞단으로 수정한다. 기술적 이슈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테스트를 지속할 것이다.

    ▲이야기를 따라가면서도 현상금 퀘스트(바운티)나 필드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의도한 부분인가.

    크리스: 의도한 것 맞다. 초반에는 대부분 스토리와 연계해서 구성했다. 모험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에는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특정 콘텐츠를 장려하는 형태다. 최고레벨 이후에도 이용자들이 수월하게 여러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향후 테스트 계획은.

    케일럽: 테크니컬 알파는 일부 제한된 숫자로 진행했다. 앞으로는 전체 참여자도 늘리고 대상 지역도 확장할 것이다. 테스트 진행할 때 더 많은 디바이스를 함께 테스트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엔드게임 콘텐츠도 추가할 것이다. 50레벨, 60레벨로 콘텐츠를 확장할 것이다.

    ▲컨트롤러 플레이 지원 계획은.

    케일럽: 테크니컬 알파 이후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현재 조작감을 좋게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컨트롤러 지원이라던가 조작성 개선 등을 고민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선택한 캐릭터는.

    케일럽: 어떤 직업을 선택했냐는 물론 어떤 직업에서 더 많은 진척도를 보였다도 중요하다. 악마사냥꾼이 가장 뛰어났다. 상대적 우위에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야만용사, 수도사 등도 뛰어났다. 대부분 고르게 선택받았다.

    ▲어떤 종류의 엔드 콘텐츠가 들어가나.

    케일럽: 엔드게임 콘텐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적 MMO 게임이라면 최고레벨 도달이 목표겠지만 우리는 최고레벨 이후에도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vE, PvP 모두 준비하고 있고 소셜 기능도 강화할 것이다.

    ▲그래픽 품질이 떨어진다.

    케일럽: 앞으로 그래픽 설정 옵션도 제공된다. 품질을 낮춰 프레임을 높게 가져갈 수 있고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설정해서 훌륭한 그래픽 퀄리티를 만날 수 있다. 알파는 준비단계다.

    ▲필드 성장이 중점인가 고대 균열과 도전 균열이 중점인가.

    크리스: 최고레벨 도달 과정에서 이용자들이 즐길 콘텐츠가 많다. 현상금이나 균열 등은 각자의 목적이 있다. ‘디아블로3’는 이용자 입장에서 대균열에 초점을 맞춰서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된다. 이모탈에서는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MMORPG라는 점에서 소셜기능도 강화할 것이다.

    ▲전투 관련 편의 기능 도입 계획은.

    크리스: 개발과정에서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전투다. 보스나 몬스터 등 전투 과정에서 매 순간이 재미있고 즐거워야 한다. 자동전투는 전투의 재미를 저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동전투를 넣을 생각은 없다. 전투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 하지 자동전투가 답은 아니다.

    다만 한 구역에서 퀘스트를 마치고 추가적인 퀘스트를 즐길 때 자동으로 진행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긴 한다. 이동 자체는 자동, 전투 자체는 직접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 구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스템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도 있는데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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