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채 나선 엔씨소프트, "엔씨유니버시티 아세요?"

    최초입력 2020.09.29 10:04:45

  • 최근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 엔씨소프트는 연구개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대한 연장선에서 직원들의 성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사진=엔씨소프트의 사내 지식공유 행사 NCDP 전경>


    국내 대표 게임기업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다. 엔씨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2시까지 게임개발과 사업, 인공지능(AI) 연구 등 총 20개 분야에서 젊은 IT·게임 인재를 모집한다.

    엔씨는 연구개발(R&D)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이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해 발표한 국내 500대 기업 R&D 투자 조사결과 지난해 국내 기업중 투자비중 5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18%에 달한다. 6월 말 기준 4025명의 직원 중 연구개발 담당조직에 근무하는 이가 2727명으로 67%에 해당한다.

    이는 ‘리니지’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기업이지만 지난 2011년부터 인공지능(AI) 연구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점에서도 나타난다. 엔씨는 현재 AI와 NLP 두 개의 센터에 게임AI랩, 스피치랩, 비전AI랩, 언어AI랩과 지식AI랩 등 5개 연구소를 운영한다. 이들 연구조직에서는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엔씨는 R&D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답게 직원들의 성장에도 공을 들인다. 주요 복지로 꼽히는 ‘엔씨유니버시티’ 제도가 대표적이다.

    엔씨는 지난 2013년부터 직원들이 회사 가치를 공유하고 자신들의 학습과 성장을 위할 수 있도록 ‘엔씨유니버시티(NC University)’를 운영하고 있다.

    엔씨 판교 R&D센터 3층에 위치한 엔씨유니버시티는 세미나홀, 강의실, 토의실, PC강의실, 라운지 등 각종 교육 공간으로 구성된다. 매년 평균 200여개 수업이 온오프라인으로 개설되며 ‘엔씨유니버시티 이러닝 센터’ 뿐만 아니라 외부 온라인 학습 플랫폼에서의 학습도 지원한다. 게임 개발사답게 게임기획, 개발, 아트 등 기술 관련 수업들이 전체 수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리더십,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등의 분야별 수업도 마련된다.

    <사진=엔씨유니버시티>


    엔씨는 직원들이 학습 주제, 참석 인원 등에 따라 엔씨유니버시티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기도 한다. 회사가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조직별 세미나, 워크샵, 기타 동호회 및 스터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내 개발자 컨퍼런스, 인공지능 세미나 등 직원들이 보유한 전문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연결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엔씨유니버시티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사내외 전문가를 초청하는 문화수업 ‘엔씨 컬쳐 클래스(NC Culture Class)’도 연 4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 문화평론가와 작가의 강연,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수업이 마련돼 업무 외적으로 새로운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게 마련했다. 가족, 친구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연도 열려 직원들의 참여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엔씨 컬쳐 클래스를 다녀간 명사들은 나영석 PD, 만화작가 윤태호, 소설가 김영하,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록 그룹 페퍼톤스 등이 있다.

    사내 직원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엔씨개발자파티(NCDP)도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엔씨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며 게임개발과 관련한 모든 기술 분야의 지식을 공유한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강연으로 펼쳐졌지만 이틀간 총 62개의 강연이 펼쳐질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사내 직원들이 강연자로 나서 게임 디자인부터 프로그래밍, 보안, 데이터, AI(인공지능), 아트, 사운드 등 11개 분야에서 자신들의 지식을 공유하고 실시간 채팅으로 다른 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사내에서 제작 중인 신작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직원들의 게임 개발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돼 현재는 각종 교양활동까지 지원하게 된 ‘엔씨라이브러리’도 눈길을 끈다.

    <사진=엔씨라이브러리>


    엔씨라이브러리는 2005년 임직원들의 게임 개발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업무 관련 도서는 물론 여행, 인테리어, 취미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을 갖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엔씨라이브러리는 판교R&D센터 12층 N타워와 C타워를 연결하는 통로에 오픈형 라이브러리로 마련됐다. 건물 내 자연채광과 전망이 가장 좋은 공간에 위치하며 라이브러리 중앙에 마련된 하늘정원까지 존재해 야외에서 휴식을 취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엔씨라이브러리에는 총 4만2000여종의 국내외 도서와 정기간행물, 멀티미디어가 구비됐다. 게임과 애니메이션, 영화 설정집 등이 마련된 컨셉트 아트존을 필두로 라이프&키즈존, 게임존, 멀티미디어존, 신간도서, 추천도서 등이 마련됐다. 특히 몬스터, 전쟁장비, 의상, 배경, 동식물 사진자료 서적이 마련된 사진자료집 구역은 업계 최고 수준의 도서 양을 자랑한다. 사진자료는 게임 속 캐릭터 등을 포함한 콘텐츠 디자인 작업에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e라이브러리를 통한 전자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여 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했다. 현재 마련된 전자책의 숫자는 6000여권에 이르며 엔씨라이브러리와 NC e라이브러리에 소장되지 않은 자료도 희망 자료로 신청할 수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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