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행할 자동차 컬러는 '스타라이트'

최초입력 2018.02.12 06:01:00
최종수정 2018.02.13 10:58:39

낸시 록하트 엑솔타 글로벌 컬러 마케팅 매니저가 스타라이트를 적용한 자동차 모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엑솔타
▲ 낸시 록하트 엑솔타 글로벌 컬러 마케팅 매니저가 스타라이트를 적용한 자동차 모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엑솔타


[세상만車-85] 올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유행할 자동차 컬러는 화이트 계열 '스타라이트(StarLite)'로 나왔다.

엑솔타 코팅시스템즈(AXALTA)는 지난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올해 유행할 자동차 컬러인 스타라이트를 공개했다.

엑솔타는 150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자동차 페인트 기업으로 1953년부터 매년 1월 올해 유행할 자동차 색상과 이전 해 인기를 끈 자동차 색상을 발표한다.

엑솔타에서 단독 입수한 '2018 올해 유행할 자동차 색상 자료'에 따르면 엑솔타는 컬러 디자이너들과 제품 전문가들 의견을 취합한 결과 올해는 스타라이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스타라이트는 입자가 고운 펄이 들어간 세련된 느낌의 화이트 컬러다. 최신 기술이 반영된 프리미엄 색상으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도 갖췄다.

매력적인 펄 효과를 위해 인조 펄 가루를 배합한 뒤 3중 코팅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밝고 반짝이는 색조가 특징이다.

낸시 록하트 엑솔타 글로벌 컬러 마케팅 매니저는 "자동차 선도 컬러로 스타라이트를 선정하기에 올해만큼 좋은 해는 없다"며 "화이트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선호도 높은 컬러인 데다 빛을 반사하는 펄 안료에 대한 인기도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타라이트 표현 이미지 /사진제공=엑솔타
▲ 스타라이트 표현 이미지 /사진제공=엑솔타


실제 엑솔타가 최근 발행한 '2017년 글로벌 차량 색상 인기도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트 컬러는 7년 연속 세계 1위 자동차 컬러로 선정됐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화이트 컬러 점유율은 39%에 달했다. 2016년보다 점유율이 2%포인트 상승했다. 블랙 컬러는 18%로 2위를 기록했다. 전년보다는 2%포인트 증가했다.

공동 3위인 그레이 컬러와 실버 컬러는 각각 11%로 변함이 없었다. 그다음으로 블루 컬러가 7%, 레드 컬러가 6% 순이었다.

화이트 컬러는 대륙이나 국가에 상관없이 선호도가 높았다. 아시아에서는 점유율이 52%에 달했다. 아프리카에서는 49%, 북미에서는 27%, 유럽에서는 25%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높은 색상도 화이트 컬러다. 점유율은 32%다. 중국에서는 점유율이 62%에 달했다. 일본에서도 흰색이 가장 사랑받았다. 점유율은 35%다.

화이트 컬러는 차를 깔끔하면서도 더 크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지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 계열 중 스타라이트가 포함되는 펄 화이트 컬러의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13%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엑솔타는 실버라이트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장착한 자동차와 자율주행차에 적합한 컬러라고 설명했다. 스타라이트처럼 반사도가 높은 색상은 라이다(조도·거리 감지 시스템)에 잘 감지돼 ADAS 기능이 잘 작동되도록 지원해 사고 위험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스타라이트는 친환경 성능을 향상시켜주기도 한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 연구소인 버클리 랩에 따르면 블랙 대신 화이트 계열 컬러를 차량에 사용하면 연비가 2% 향상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 자동차 배기가스는 1% 감소한다.

[최기성 디지털뉴스국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