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에 금·은값 고공행진···언제 왜 오르고 내릴까

최초입력 2017.09.08 06:01:00
최종수정 2017.09.07 17:29:43

골드바 /사진=매경DB
▲ 골드바 /사진=매경DB
[최은수의 경제기사로 부자되는 법-105]

[뉴스 읽기 = 위기에 빛나는 금…은값까지 덩달아 뛰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오름세를 타던 금값에 기름을 부었다.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금값은 1년 만에 최고치로 뛰었고 은값도 덩달아 뛰었다. 지난 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14.7달러(1.11%) 오른 온스당 1339.2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9월 26일(1339.7달러)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다.

# 구리 폭등…금값, 은값 상승세

경제기사에서 금값이나 구리와 같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기사가 나오면 투자자들이 전쟁 등 정세 불안을 크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북한 6차 핵실험에 따른 불안감과 전쟁위기론이 감돌면서 국제 금값이 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상태다.

런던 시장의 LME(런던메탈 인덱스) 구리값은 반년 사이에 50% 가까이 상승했다. 은값은 온스당 17.85달러를 기록해 지난 4월 20일(17.99달러)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연초보다 11.9%나 상승했다.

# 금값 언제, 왜 오를까?

금값은 언제, 왜 오르고 내리는 걸까?

세계 경제와 정세가 불안할 때 금값은 항상 오르는 모습을 보여왔다. 전쟁이나 중동사태 등으로 세상이 불안해지면 투자자들이 현금보다는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을 찾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자산을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금과 은이 우선적으로 꼽히고 달러화, 엔화, 채권도 해당된다. 위험자산은 주식을 말한다.

금융위기나 정치적 불안, 지정학적 위험 등이 뉴스를 장식하면 금과 은값은 어김없이 올라가고 달러화는 떨어진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금과 달러는 보완재 성격의 안전자산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보통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에 대한 수요가 몰려 금값이 올라가게 된다.

이번에도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금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또 중국과 인도 사람들은 금을 좋아해서 두 나라 25억명이 움직이면 금값이 오르게 된다.

# 금 투자 어떻게 하나?

그럼 금 투자는 어떻게 하는 걸까.

골드바와 같은 실물을 직접 사는 방법과 증권사나 은행에서 계좌를 통해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우선 주식을 거래하는 한국거래소에서 금을 사고팔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하경제를 양성화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금 현물거래 시장인 KRX금시장(http://gold.krx.co.kr)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쌀 때 사서 값이 오를 때 팔면 된다. 수수료가 0.2%로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는 게 투자이익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다.

KRX금시장에서 금을 사려면 주식을 살 때처럼 우선 증권사에서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어 해당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에 접속해 1g 단위로 구매하면 된다.

골드바와 같은 실물을 직접 사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골드바를 살 때는 판매기관에 내는 수수료 5%와 부가세 10%를 물게 된다.

골드바는 기본적으로 10g, 10돈에 해당하는 37.5g, 50g, 100g, 1kg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은행이나 사설 금거래소, 금은방, 홈쇼핑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적금식으로 금에 투자하려면 금 펀드에 가입하면 된다. 금 펀드는 금 펀드는 금값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금광 관련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나눠진다.

[최은수 기자/mk9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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