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연속 3퍼트…눈앞에서 날아간 세계 1위

17·18번홀 연속 보기 범해
3위 펑산산 세계 1위 유지…헨더슨 시즌 첫승·통산 6승

박인비, LPGA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

1m도 채 되지 않는 거리였다. 그것도 2연속으로 짧은 거리 퍼팅을 놓치면서 다 잡았던 세계랭킹 1위 자리가 날아갔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일 경기.

마지막 2개 홀을 남긴 박인비(31)는 단독 2위로 달리며 세계랭킹 1위 탈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었다. 만약 우승하면 무조건 세계 1위로 복귀하고 단독 2위로 끝나더라도 현 세계 1위인 펑산산(중국)이 세 명 공동 3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여제의 자리'는 바뀌게 돼 있었다. 때마침 박인비와 동반 라운드를 벌이고 있던 펑산산은 그 순간 공동 5위에 머물고 있었다.



하지만 천하가 다 아는 '퍼팅 귀신' 박인비의 스트로크라고 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두 번의 짧은 퍼팅 실수가 잇따라 나왔다. 17번홀과 18번홀에서 1m도 되지 않는 퍼팅을 놓친 것이다. 두 번 다 '3퍼트 보기'였다. '포커페이스'로 유명한 박인비의 표정은 2연속 보기에도 변함없었지만 그의 가슴속은 아쉬움으로 요동치고 있었을 게 분명했다.


이날만 총 4개의 보기를 범한 박인비는 버디 4개를 더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5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며 '시즌 2승'과 '세계 1위'를 모두 놓쳤다.

박인비는 경기 후 "마지막 두 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 점은 아쉬웠다. 둘 다 1m 안팎의 짧은 퍼트였는데 오늘만 이런 퍼트를 서너 번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한국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에서 7회 연속 '개근 출전'했지만 한 번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준우승은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쫓아온 스페인의 아사아라 무뇨스(8언더파 280타)에게 돌아갔다. 펑산산은 어려운 18번홀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까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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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장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지금 기세라면 조만간 펑산산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비는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 우승과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등 부상에서 돌아온 후 매서운 샷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박인비에게 2타 차까지 쫓겼던 헨더슨은 14·16번홀 징검다리 버디와 박인비의 후반 난조로 편안하게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었다. 만 20세에 불과한 헨더슨은 2015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승을 따낸 뒤 해마다 우승 소식을 전하며 통산 승수를 6승으로 늘렸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다. 헨더슨은 이제 2승만 더 올리면 산드라 포스트가 갖고 있던 캐나다 선수 최다승(8승)과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해 절정의 샷감을 보여주고 있는 지은희(32)가 김지현(27)과 함께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관왕 이정은(22·대방건설)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6위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유소연(28)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23위, 박성현(25)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61위를 기록했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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