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포켓 ‘뜨는별’ 권보미 “이젠 개인전 우승 욕심나”

8개월새 전국대회 복식 두차례 석권…랭킹 7위 올라
고1때 아버지 “당구칠래?” 한마디에 덜컥 큐 잡아
94년생 개띠…“황금개띠해인데 톱5, 톱도 노려야죠”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7년 전 어느날, 큐 한번 잡아본적 없는 여고생 권보미에게 아버지가 한마디 툭 던졌다. “당구한번 쳐볼래?” 그 한 마디로 여고생 권보미는 큐를 들었고, 잘 다니던 학교까지 옮겼다. 그리고 지금은 국내 여자포켓의 ‘떠오르는 별’(랭킹 7위)이 됐다.

권보미는 같은 경기연맹 권호준(25)과 팀을 이뤄 최근 8개월간 (지난해 8월)‘춘천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우승, (3월)‘포천 전국당구선수권’ 우승 등 두 차례나 전국대회 포켓볼 복식 정상에 올랐다.

정상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는 권보미(23)를 최근 서울 강동구 김가영포케볼아카데미에서 만났다. 수줍음 가득한 얼굴로 기자를 반긴 권보미는 “그 동안 다섯 번이나 4강에 머물렀던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도 이제는 욕심난다”고 했다.



▲최근 전국대회 포켓볼 복식전 성적이 좋은데, 이유는.


=호준오빠(권호준) 덕분이다. 기술적인 부분부터 경기 중 심리적인 안정 등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런데 저도 (3월)포천 전국대회 우승엔 한몫했다, 하하. 결승전 11세트, 세트스코어 7:3(8세트 경기) 상황에서 호준오빠가 9번볼만 넣으면 우승이 확정되는데 포팅(볼을 포켓에 넣는 것)에 실패했다. 이후 내리 다섯 세트를 내주면서 7:7 동점이 됐다. 오빠가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게 보여 포팅에 더욱 집중했고, 다행히 평소보다 성공률이 높았다. 우승 직후 호준오빠가 “고맙고, 잘했다”고 하더라.

▲복식전은 벌써 전국대회 2승째, 하지만 개인전은 우승이 없다.

=정말 정말 우승하고 싶다. 지금까지 전국대회 4강에만 다섯번 올랐다. 결승 문턱에서 항상 고꾸라지더라. 박빙 상황만 되면 머릿속이 하얘진다. 가장 최근 4강전인 작년 (7월)‘풀투어 2차’ 4강전도 마찬가지였다.

▲성인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은 대부분 학생때 많은 입상을 한다. 그런데 권보미 선수는 딱 한차례, 그것도 스누커 종목(2012 전국당구대회 학생부 준우승)이다. 입상이 적은 까닭은.

=처음 큐를 잡은 게 고1때다. 아버지가 4구를 즐겨 치시는데, 퇴근하시다가 문득 제가 당구로 성공할 것 같아 아카데미에 데려갔다. 생각없이 취미로 포켓볼을 배웠는데 정말 재미있더라. 그러다 실력점검차 ‘2012 전국당구대회’ 포켓볼 종목과 함께 스누커 종목 학생부에 출전, 스누커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스누커 결승에선 (이)대규에게 졌지만, 제 가능성을 조금 확인한 순간이었다. 그 뒤로 포켓볼에 전념했고, 고3때 포켓볼 선수로 등록했다.

▲당구를 조금 늦게 시작해 또래 선수들 쫓아가기 힘들었을텐데.

=(진)혜주(대구‧랭킹 3위), (김)보건(경북‧5위)이 등 동생들한테 지는 게 싫었다. 특히 제가 선수등록한 고등학생 때 혜주는 중학생이었는데 저보다 훨씬 실력이 좋았다. 사석에선 친하게 지내는 동생들이라 대회장에선 티 안냈지만 집에 돌아오면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럴 때마다 연습장에서 더욱 공을 쳐댔다. 승부욕은 강한데 실력이 안 되니 말이다.

▲선수등록 후, 당구에 집중하려고 학교도 옮겼다고.

=경기 고양시 무원고 다니다가 자퇴하고, 이후 매탄고(경기 수원시)에 재입학했다. 아무래도 당구부가 있는 학교가 나을 것 같았다. 그러면서 당시 수원에서 아카데미 하던 현지원 원장님(김가영포켓볼아카데미 원장)을 만났고, 원장님이 이곳(김가영아카데미)으로 오시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대회 없을 때 하루 일정은.
'
=집(경기 수원시)에서 10시쯤 나와 12시에 아카데미에 도착한다. 식사 시간을 빼놓곤 거의 다 테이블에 붙어 있다. 연습 끝내고 집에 도착하면 밤 10시 넘는다. 요즘엔 스트로크를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많은 선배님들이 스트로크를 더 다듬어야 선수로서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올해 목표는.

=당구선수 딸을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다. 어머니가 사주 보셨는데 올해 재물운이 있단다. 하하. 또 제가 개띠인데, 마침 올해가 ‘황금개띠’의 해다. 국내랭킹 톱5를 넘어 ‘톱’도 넘보는 선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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