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 역전승에도 자책 “우리 플레이 못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역전승에도 태극전사는 자책했다. 김봉길 감독은 그런 젊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3 대표팀은 지난 11일 베트남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17분 만에 역습을 허용해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전반 29분 조영욱(FC서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28분 이근호(연세대)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첫 판부터 힘겨웠다. 이른 시간 예상하지 못한 실점에 혼이 단단히 났다. 이근호는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를 못해 자책감이 든다. 주눅이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조영욱도 “우리가 생각한 플레이를 못했다. 베트남에게 실점한 뒤 급해졌다. 어렵게 진행되면서 쫓기는 감이 없지 않았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힘겨운 상황을 이겨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좋은 팀으로 만들었다. 상대의 수비와 역습이 좋았다. 첫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 서두르지 말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크게 동요하지 않고 역전승을 거둔 점에 대해 선수들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시리아를 3-1로 꺾은 호주에 골 득실차로 뒤져 D조 2위에 올랐다. 조 2위까지 8강 진출 티켓이 걸려있다. 오는 14일 시리아전을 이길 경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할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시리아는 수비가 상당히 강하다. 아직 우리 공격력이 부족한 데 잘 보완하겠다. 분명 다음 경기부터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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