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차산업혁명株 상승기류 지금부터"

최초입력 2017.05.19 16:00:14

미국 증시에서 애플, 구글 등 이른바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연초 대비 20% 이상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대세 상승장의 포문을 연 정보통신기술(ICT)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4차 산업혁명 관련주는 뚜렷한 실적 성장세와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중장기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5개 기업의 연초 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21.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나스닥 빅5`라고 불리는 애플(29.7%), 구글(19.1%), 마이크로소프트(8.67%), 아마존(25.9%), 페이스북(25.9%) 등은 4차 산업혁명 관련주로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국내 증시에서도 4차 산업혁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미국 증시에서 뜨고 있는 현상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현재 글로벌 증시에서 ICT 종목들이 `IT 슈퍼 어닝` 장세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관련주가 미국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과 미국 모두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최근 주식시장 주도주라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대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는 미국 나스닥에서 `빅5`의 역할처럼 상승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승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해외 기업의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국내 관련주들은 이제 막 상승 대열에 합류한 단계"라며 "현재 시점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주를 저평가된 주가에 매수할 수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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