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포토기행] 네덜란드 ‘덴 하그` 작은 공원산책

최초입력 2017.05.10 15:21:28
유럽 여행에서는 주로 역사와 문화유산, 예술 작품을 많이 접하지만 때론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낼 때 깊은 감동을 느낄 때가 있다. 이때 생각난 글귀가 바로 가수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더 아름다워’라는 노래의 가사이다.

네덜란드의 작은 공원 ‘Landgoed Clingendael’은 공해 없이 맑은 공기와 산들바람이 피톤치드와 함께 가득한 숲이다. 아름드리 나무둥지 밑으로 촉촉한 이끼가 자라고 있고 이제 막 가녀린 고사리가 돋아나 있다.

공원 내에는 일본식 정원이 봄철 두달 동안만 개방되어 있다.
물가에는 보라색 꽃과 거위를 볼 수 있다.

공원에는 젊은 연인, 손자와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어린 아이는 삶 속의 비타민이고 손자에게 할머니는 사랑의 스승이다.
녹색의 공원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신랑 신부도 볼 수 있다. 촬영기사가 요구하지 않아도 그림 같은 선남선녀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다.

네덜란드의 숲 속에서는 가수가 되고, 시인의 기분까지 만끽할 수 있다.

[MK 스타일] 글·사진/ 임창진(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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