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남도 기행] 한국해양문화의 보고 – 흑산도 ①

최초입력 2017.07.31 13:58:12


흑산도는 섬으로 이루어진 전남 신안군에서 가장 먼 바다에 자리한 흑산면의 본도이다. 어업과 바다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섬사람들의 생활문화가 가장 잘 간직되어 있는 섬이다.

흑산도의 면적은 21.7㎢, 해안선은 59.2㎞이고, 2,075명의 섬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2015년 통계). 흑산면은 11개의 유인도(대흑산도, 장도, 영산도, 대둔도, 다물도, 영산도, 홍도, 상태도, 하태도, 중태도, 가거도, 만재도)와 89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섬 전역에 울창한 산림이 발달하여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검게 보여서 ‘흑산도’라 불리게 되었다.

흑산도 권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홍도를 비롯한 다물도, 대둔도, 영산도,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와 함께 흑산군도를 이루고 있다. 또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지역으로 섬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흑산도의 주요 유적으로는 진리지석묘군, 무심사지 석탑, 상라산성(반월성),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유배 온 정약전과 최익현의 유적지, 민속유적인 진리당, 섬마을 성당인 흑산도 진리성당 등이 있으며, 장도습지를 비롯해 흑산도 해상에는 수많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해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남도 음식의 별미인 홍어의 본고장이며, 전복, 성게, 돌김, 우럭 등 풍부한 해산물이 많은 곳이다.

흑산도에는 섬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육로를 통해 흑산도의 명소를 탐방할 수 있다. 25.4㎞에 달하는 이 일주도로는 1984년 착공해 27년만인 지난 2010년 완공되었다. 중간에는 열두구비 고갯길도 있고, 하늘 위에 떠있는 듯한 ‘하늘도로’도 있어 일주도로 자체도 멋진 볼거리가 되고 있다.

[MK스타일] 글•사진 / 이강인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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