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포토기행] 중세로의 시간여행 – 두브로브니크 요새

최초입력 2017.08.08 11:15:49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릴 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강력한 요새로 손꼽힌다. 수세기에 걸쳐 보완된 성벽 덕분에 두브로브니크는 중세 후기의 도시 느낌이 그대로 보존되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해가 저물기 직전 블루아워(Blue hour)가 다가오는 초저녁 시간, 눈이 시릴 정도의 푸른 빛을 띠는 두브로브니크 성벽 주변 산책에 나서 본다.

두브로브니크로 드나들 수 있는 파일게이트(Pile Gate)의 모습. ⓒMK스타일


햇살이 사라진 그늘에는 푸른 빛이 남아 블루아워를 예고한다. ⓒMK스타일


두브로브니크에는 두 개의 요새가 있는데, 서쪽 바다에 자리잡고 있는 로브리예나츠 요새는 실내 장식이 매우 기품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두브로브니크 여름축제의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로브리예나츠 요새로 가는 표지판에는 출입시간도 써있다. ⓒMK스타일


요새 위에서 보는 경관도 아름답지만 해질녘 하늘과 바다, 중세의 성곽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느낌이다. 두브로브니크 성 절벽 아래, 아드리아해의 맑은 물은 하늘의 푸르름을 담고 있고, 또 다른 절벽 위에 솟아 있는 로브리예나츠 요새는 해질녘의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산책 중간에 만날 수 있는 수사들의 모습은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시대로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프레임에 담는 곳마다 포토존인 이 도시는, 영국의 소설가 ‘버나드 쇼’가 “진정한 낙원을 원한다면 두브로브니크로 가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두브로브니크성 절벽 아래 아드리아해는 물이 맑아 바닥까지 보인다. ⓒMK스타일


해가 지는 아드리아해와 로브리예나츠 요새의 경관이 아름답다. ⓒMK스타일


두브로브니크 성을 배경으로 한 수사들의 모습은 중세로 시간여행을 한 것과 같다. ⓒMK스타일


[MK 스타일] 글∙사진 / 임창진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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