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남도기행] ‘삼시세끼’의 여운이 새록새록 - 신안군 ‘만재도’

최초입력 2017.08.09 11:15:17


만재도는 바다 가운데 떨어져 있어 예전엔 먼데섬 또는 만대도로 불렸다고 한다. 지금은 재물을 가득 실은 섬, 해가 지고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해서 만재도라고 부른다. 이 섬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드라마 `봄의 왈츠`,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 tvN ‘삼시세끼-어촌편’ 등이 방송되면서부터이다.

만재도는 목포에서 쾌속선을 타고 비금, 도초, 흑산도, 가거도를 거쳐 5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하는 가장 먼 섬이다. 목포에서의 거리는 가거도보다 가깝지만 배가 항상 가거도를 먼저 가고 만재도로 오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하지만 한 번 방문했던 사람들은 이곳의 매력에 푹 빠져 다시금 찾게 되는 곳이다.

바람이 심하게 불 때 돌담이 없으면 지붕이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해변에서 보이는 마을의 집들은 알록달록한 지붕만 빼고 모두 돌담에 숨어 있다.

트레킹이나 낚시 외에 만재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지만, 세상과의 인연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면 만재도의 느낌은 달라진다. 마을에서 마구산 등대까지는 한 시간 정도 걸리는데 멋진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해안은 기암괴석이 많으며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MK스타일] 글•사진 / 이강인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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