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포토기행] 파리가 선사하는 특별한 체험 ‘센강 유람선’

최초입력 2017.08.30 11:32:53
파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유람선을 타고 센 강을 따라가 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된다. 강을 따라 늘어서 있는 프랑스의 과거와 현대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고, 다리 아래 감추어진 내면을 보거나 그 속에 담긴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센 강의 유람선 코스 중 가장 유명한 바토 무슈(Bateaux Mouches) 외에도, 바토 파리지앵(Bateaux Parisiens)과 브데뜨 드 파리(Vedettes de Paris)에서는 코스 요리나 파스타, 샴페인 등을 즐기면서 센 강을 유람할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유람선에 올라타면 센 강 한가운데에서 파리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센 강의 유람선은 코스마다 선착장의 위치가 다르고, 한국어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코스도 있다. ⓒMK스타일


일몰이 다가오면 다리의 조명이 하나씩 켜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MK스타일


파리의 센 강은 퐁 네프(Pont Neuf), 퐁 디에나(Pont d’Iena), 퐁 데 쟁발리드(Pont des Invalides), 퐁 마리(Pont Marie), 퐁 쉴리(Pont de Sully), 파세렐르 솔페리노(Passerelle Solferino)를 비롯한 30여개의 크고 작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다리는 퐁 네프 다리로 일명 ‘연인들의 다리’로 불린다. 서로의 사랑을 약속한 징표의 자물쇠들이 다리 난간 주변에 엄청나게 걸려 있다. 파리의 여행자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다리는 퐁 데 자르(Pont des arts)로 보행자 전용다리이다. ‘예술의 다리’라는 별칭답게 다리 위에 거리의 화가와 음악가들이 몰려들고 해 질녘이면 와인을 즐기기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센 강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퐁 네프(Pont Neuf)의 야경. ⓒMK스타일


예술가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보행자 전용 다리인 퐁 데 자르(Pont des arts). ⓒMK스타일


파리 센 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다리로는 퐁 알렉산드르(Pont Alexandre 3)로 에펠탑과 샹젤리제에 인접해 있다. 다리 양쪽에는 황금날개를 가진 페가수스가 자리하고, 32개의 촛대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센 강의 다리에서는 에펠탑이 변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에펠탑은 다리를 지날 때마다 때로는 거대하게, 때로는 아득하게 강변을 지키고 있어 땅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묘미가 있다.

센 강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알렉산드르 3세 다리. ⓒMK스타일


에펠탑은 설치 후 10년 뒤 철거될 운명이었으나 지금까지 파리의 아름다운 야경을 대표하고 있다. ⓒMK스타일


센 강의 유람선 투어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는데, 파리 곳곳의 여행지를 순회하기 때문에 파리 여행을 마무리하며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유람선을 타면 센 강 좌우로 곳곳에 있는 대표적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유람선에서 본 오르세 미술관의 모습. ⓒMK스타일


센 강의 야경과 그 사이를 지나는 유람선. ⓒMK스타일


[MK스타일] 글∙사진 / 임창진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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