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남도 기행] 전복과 우럭의 고향 - 신안군 대둔도

최초입력 2017.08.30 16:09:07
대둔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한 섬으로,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흑산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3.2km 떨어져 있다. 대둔도는 목포에서 흑산도로 이동, 다시 흑산도에서 대둔도 종선을 타고 갈 수 있다.

흑산군도 중에서도 높은 언덕을 지녔다고 해서 대둔도(大屯島)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섬은 태풍에도 안전하게 가두리 양식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우럭과 전복 양식에 종사하고 있다.

대둔도는 수리, 오리, 도목리 세 마을을 이어주는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트레킹 코스로도 좋다. ⓒMK스타일


대둔도는 수리, 오리, 도목리 3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수리는 대둔도 출장소, 보건진료소, 치안센터, 흑산초등학교 수리 분교장이 있는 행정의 중심이다. 수리에는 김이수 생가와 높이 163m의 성암산이 있어 흑산도 주변의 멋진 섬 풍경과 서해의 망망대해를 볼 수 있다.

대둔도 수리 마을 전경. ⓒMK스타일


수리마을에 있는 성암산 정상에서 본 대둔도. ⓒMK스타일


도목리 선창장에는 터널바위와 조개해변이 있고, 잘 갖춰진 민박집과 상점도 있어 힐링을 원하는 관광객들이 조용한 안식을 보내고 가기에 좋은 곳이다.

대둔도 도목리 마을 전경. ⓒMK스타일


대둔도 도목리의 조개해변(위)과 터널 바위. ⓒMK스타일


오리 마을에는 몽돌해변이 있어 해수욕과 고동, 배말 등 해산물을 채취할 수도 있다. 또한 옛 선착장 방면으로 당숲이 잘 보존되어 있는데, 길이 없어 외지인들이 가기엔 힘든 곳이다. 한때 신성상회라는 가게가 있었는데 이곳을 운영하던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가게도 없어졌다고 한다. 이에 마을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무인점포로 다시 운영을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었고, 현재는 마을 사랑방 역할까지 하고 있다.

대둔도 오리 마을 전경. ⓒMK스타일


오목리의 마을 사랑방이 된 무인점포 신성상회. ⓒMK스타일




[MK스타일] 글・사진 / 이강인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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