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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남도 기행] 천년 문화가 살아 숨쉬는 신안 ‘장산도’

최초입력 2017.12.13 16:49:53
전남 신안군의 장산도는 장산면의 본도로,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약27.8km 떨어져 있다. 동쪽으로 해남 화원반도, 남쪽으로 진도와 가깝다. 장산도는 섬 전체의 산줄기가 끊임없이 길게 연결되었다고 하여 ‘장산’이라 칭하였는데, 장산은 섬의 형태가 둥근 형으로, 다른 섬과는 달리 면소재지에 들어서면 사면의 바다가 전혀 보이지 않아 마치 육지인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장산도. 장산도로 가려면 목포에서 배를 타고 1시간 20분 정도 가야 한다. ⓒMK스타일


도창리 노거수림에 있는 장산들노래 전수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인 장산들노래를 전승하기 위해 2002년에 건립되었다. ⓒMK스타일


도창리 노거수림. 1987년 전라남도 기념물 100호로 지정된 신안군 섬 지역의 대표적인 노거수림이다. ⓒMK스타일


장산도는 역사적으로 주변도서의 중심지였는데, 삼국시대에는 백제 도서(島嶼)의 한 현(縣)인 거지산현(居知山縣))으로 상태도, 하태도, 하의도, 안창도 등 인근 섬들의 행정 중심지였다. 통일신라 때는 안파현(安波縣), 그리고 고려 태조 23년 서기 940년 장산현(長山縣)으로 명칭이 바뀌어 천년 이상 장산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 부르고 있는 곳이다. 역사 유적으로는 대성산성, 백제석실분, 고인돌 등이 있다.

향토자료 제15호 대성산성. 장산도 다수리 대성산 정상에 있는 성터이다. ⓒMK스타일


도창리 백제석실분. 1966년 발굴된 이곳은 1987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된 백제식 석실 고분이다. ⓒMK스타일


장산도 대리 고인돌. 고대부터 이 섬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거주했던 것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MK스타일


장산도는 ‘수재의 섬’으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수재 집안을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장진섭이라는 분의 후손 중에 독립운동가 3명, 장관 2명, 교수 7명이 배출되었다. 독립운동가 장병준, 장홍염이 이 지역의 출신이고, 전 산자부 장관 장재식, 전 여성부 장관 장하진, 고려대 교수 장하성, 케임브리지대 교수 장하준, 장하석이 모두 한 집안이다.

독립운동가 장병준의 생가. 장병준 선생은 임시정부 의정원 재무부차장으로 활약하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이다. ⓒMK스타일


독립운동가 장병준 선생의 비석. ⓒMK스타일


[MK스타일] 글・사진 / 이강인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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