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육아교육⑧] 좋은 습관은 아이의 인생을 바꿔준다

최초입력 2017.07.10 13:40:33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막막한 순간이 찾아오곤 한다. 어떤 선택이 아이에게 더 좋은지, 아이의 어리광은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는지, 거절을 할 때는 언제 안 된다고 해야 하는지 등등 매 순간마다 갖가지 고민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아이에게 정리 교육을 할 때는 특히 더 답답해지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다. 장난감으로 엉망이 된 방과 공부하고 난 뒤 난장판이 된 책상을 보면 그저 “빨리 치우지 못해?”라는 말만 튀어나오고, 결국에는 엄마나 아빠가 뒷정리를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라는 옛말처럼,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가 어려워하는 일을 부모가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일이다.
비록 처음에는 부모가 원하는 만큼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더라도 직접 문제를 해결하면서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씩씩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부모는 곁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아이를 도울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지만 옆에서 아이가 올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는 있다. 습관이란 곧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할 만큼 대단한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정리를 할 수 있도록 부모는 옆에서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MK스타일


한번 몸에 밴 습관은 좀처럼 쉽게 고칠 수가 없다. 그래서 되도록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어린 시절에 생긴 습관은 더욱 중요하다. 흔히 아이들을 가리켜 스펀지로 비유하곤 하는데 한창 자라는 유아, 청소년기 아이들은 주어지는 정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쉽게 소화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지속된 습관일수록 더욱 바뀌기가 어렵다. 우리 몸에는 관성이 있어 늘 해오던 대로 지속하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가 습관을 들일 때 아이에게 긍정적이고 도움이 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지도를 해주어야 한다.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서 아이 스스로가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MK스타일


정리는 아이가 꼭 배워야 할 하나의 습관이다. 아이들은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스스로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정리’ 하면 단순히 주변 환경을 깨끗이 청소하거나 정돈하는 것만 떠올리는데, 정리는 지저분한 것을 깨끗이 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과 공간, 시간과 인간을 아울러 자신에게 알맞도록 스스로 통제하고 체계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이란 물건, 시간, 공간을 적절하게 조율하고 배치하여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리력’을 갖춘 아이는 자신의 삶을 통찰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고 삶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MK스타일 주동준 기자 / 도움말·사진 : 임희정 (‘우리 아이 정리 습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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