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명곡] 상큼발랄 서머퀸의 귀환 – 레드벨벳 ‘빨간 맛’

최초입력 2017.07.17 11:27:02
상큼발랄 ‘서머퀸’ 레드벨벳이 타이틀곡 ‘빨간 맛’을 비롯해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5곡의 노래가 담긴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를 가지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시원하고 에너제틱한 분위기의 타이틀곡 ‘빨간 맛 (Red Flavor)’을 필두로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여름 분위기의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레드벨벳의 미니앨범 재킷 사진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은 데뷔곡 ‘행복(Happiness)’을 시작으로 ‘Ice Cream Cake’ ‘Dumb Dumb’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Rookie’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과 밝은 에너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2월 발표한 네번째 미니앨범 ‘Rookie’는 국내 음반차트 1위, 음악 방송 9관왕,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위, 아이튠즈 종합앨범 차트 세계 8개 지역 1위, 중국 샤미뮤직 한국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중 타이틀곡 ‘Rookie’는 가온차트 상반기 디지털차트 누적순위 7위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음원 차트에서 롱런 행진을 펼치고 있다.

- New Summer Song 타이틀곡 ‘빨간 맛(Red Flavor)’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빨간 맛(Red Flavor)’은 에너제틱한 업템포 장르의 댄스곡으로, 뜨거운 ‘여름’과 짜릿한 ‘사랑’의 감정을 빨간색과 맛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며, 특히 시원한 분위기의 여름 시즌송으로 레드벨벳의 히트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타이틀곡 ‘빨간 맛’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빨간 맛 궁금해 honey

깨물면 점점 녹아든 스트로베리 그 맛

코너 캔디 샵 찾아 봐 Baby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여름 그 맛

상큼한 목소리를 유니즌으로 편곡하여 곡은 시작되며, 화성을 쌓아 앞부분과는 다른 진행성을 보여준다. 또한 같은 구간을 여러 번 녹음해 답답함을 없애고, 스테레오를 중요시해 여름에 걸맞는 시원함을 곡에 녹여냈다.

타이틀곡 ‘빨간 맛’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야자나무 그늘 아래 졸고 싶고

뜨거운 여름밤의 바람은 불고

너무 쉽게 사랑 빠져버릴 나인틴

우린 제법 어울리고 또 멋져

좋아, 첫눈에 반해 버린 네가 자꾸만 생각나

내 방식대로 갈래

신나는 타악기 위에 브라스를 올려 심플한 구성에 포인트를 주며 브릿지로 진행하는 맛을 살려주었다. 이어

리듬이 두배로 느려진다. 살짝살짝 드러나는 리버브와 속삭이듯이 말하는 보컬의 라인이 주 포인트이다.

빨간 맛 궁금해 Honey

깨물면 점점 녹아든 스트로베리 그 맛

코너 캔디 샵 찾아 봐 Baby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여름 그 맛

메인 훅으로써 앞에 나온 타악기 리듬이 나와 곡의 통일성을 이야기하며 시원한 보컬의 소리가 여름의 더위를 날려준다.

타이틀곡 ‘빨간 맛’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말 안 해도 알아주면 안 돼?

내 맘은 더 커져 가는데 다 흘려버린 아이스크림같이

이러다 녹을지 몰라

그러니 말해 (그래 그래 말해)

그러니 말해 (그래 그래 말해)

너의 색깔로 날 물들여줘 더 진하게 강렬하게

랩 파트 이후 마지막 주제 테마로 가기 전 단계이다. 곡 전체 중에 텍스처가 제일 얇아지면서 EP가 Pad로 깔리며 잔잔해진다. 앞에 리듬이 다시 나오긴 하지만 스네어 드럼이 롤을 하며 곡의 진행을 맡아 같으면서도 다른 진행을 보여준다. 그 위에 보컬의 애드립이 들어가 곡을 절정으로 향하게 한다.



타이틀곡 ‘빨간 맛’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MK스타일 / SM엔터테인먼트


시원한 신스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멜로디, 그루비한 리듬을 기반으로 한 업템포는 더위를 단번에 식혀줄 것 같은

에너지를 전달한다. 특히 뜨거운 ‘여름’과 짜릿한 ‘사랑’의 감정을 ‘빨간’ 색과 맛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레드벨벳이 선사하는 시원한 목소리와 비트는 하루 내내 쌓여 있던 짜증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주는 것 같다. 더위에 지친 음악팬들에게는 ‘서머퀸’의 귀환이 더없이 반가운 계절이다.

[MK스타일] 글 / 조대현(대중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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