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재테크⑨] ‘5년 내 1억 만들기’ 어떻게 가능할까

최초입력 2017.09.14 13:49:31
사회초년생이나 20~30대들의 가장 큰 재무목표 중 하나는 ‘1억 원 만들기’이다. ‘억(億)’이라는 수치가 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산 1억 원의 달성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은 인지상정. 하지만 어떻게 실천에 옮길 것인가. 5년 내 1억 원을 만드는 접근 가능한 한 가지 예를 소개한다.

하지만 1억 원 만들기를 위한 기본적인 행동은 꼭 지켜야 한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가정도 해보았는데, 어디까지나 가정일 뿐 개인의 사정이나 수익률에 따라 결과치는 달라질 수 있다.

-1억 원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행동

*바로 이번 달부터 저축 시작(월 130만 원) / *매년 급여 인상분의 저축(10만 원으로 시작해서 매년 5만 원씩 증액) / *인센티브, 상여금의 저축(매년 100만 원) / *이렇게 매년 저축해서 모은 목돈의 재투자

-1억 원을 만들기 위한 가정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적금, 채권형 펀드는 과세, 국내 주식형펀드는 비과세지만 계산의 편의상 비과세로 통일) / *저축·투자한 돈은 중간에 용돈이나 생활비로 쓰지 않을 것 / *기대수익률은 연 5%

5년 안에 1억 만들기를 위한 예상 진행표. ⓒMK스타일


먼저 매월 저축해서 연 5%의 수익이 나온다고 가정하겠다. 이 5%는 정기적금(안정형), 채권형 펀드(안정추구형・위험중립형), 주식형펀드(공격투자형) 등에 고루 투자해서 나온 기대수익률로 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이 5%가 확정수익률이 아닌 ‘기대’수익률이다.

연 5%가 어떻게 가능하겠냐고 하겠지만 펀드 수익률에 따라 연간 수익률은 5%를 넘을 수도 넘지 않을 수도(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으며, 일단 연 5%의 수익률이 연간 꾸준히 나온다고 가정하겠다. 이 경우 1년 후 16,022,500원의 목돈이 발생된다. 만약 첫해에 상여금·인센티브가 발생되고 그중 100만 원을 저축한다고 하면 1년 후 목돈은 17,022,500원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바로 이 목돈을 거치식 투자로 다시 굴린다는 것이다. 이 목돈을 다시 정기예금, 채권형 펀드, 주식형펀드, ELS, 주식, 사모펀드 등에 분산투자해서 3년 동안 연 5%의 기대수익률로 굴린다면 이 돈은 5년째 되는 해에 20,690,955원으로 불어난다. (4번) 4년 동안 복리효과를 보는 셈이다.

다시 2년째. 매월 130만 원을 5%의 기대수익률로 저축하면 16,022,500원의 목돈이 발생되는데, 2년째에 급여가 인상돼서 이 중에서 10만 원을 저축한다고 하면 1년 후 1,232,500원의 목돈이 생긴다. 상여금·인센티브까지 합산하면 2년 후 새로 생기는 목돈의 합은 18,255,000원. 이 돈을 다시 2년간 굴리면 5년째 되는 해에는 21,132,444원이 된다. (5번)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짜야 한다. / fireworks


3년째에도 같은 방식으로 저축하면 되며, 급여 인상분에 대한 저축금액을 15만 원으로 늘리면 된다. 4년째에는 급여 인상분에 대한 저축금액을 20만 원으로, 5년째에는 25만 원으로 늘리자. 8)번의 20,103,750원은 5년째의 1), 2), 3)번의 합이다. 이렇게 저축하고 매년 모아진 목돈을 재투자할 경우 5년 후에 1억 원이라는 값지고 달콤한 열매를 거머쥘 수 있다.

매월 130만 원을 저축하기 힘들거나 급여 인상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월 저축금액을 낮추고 1억 원이 되는 시기를 6~7년째로 늦추면 된다. 그렇다고 기대수익률을 높게 잡아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는 말것. 즉 월 100~110만 원을 저축하는 데 모두 주식형펀드에 투자하고, 매년 발생되는 목돈을 주식형펀드와 주식에 투자하면서 1억 원이 되는 시기를 앞당기려고 조급하고 무리하게 투자하지는 말자는 이야기다.

그러다 손실이 커져 1억 원 만들기 달성 시기가 더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짜야 하지만 가급적 안정적, 중립적, 공격적 상품에 고루 분산해서 연 4~6%의 기대수익률을 가져가는 것으로 목표를 삼는 것이 좋다.

[MK스타일] 글 : 이재철 (버킷재테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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