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재테크⑪] 올해까지만 가능한 ‘비과세 해외펀드’상품

최초입력 2017.10.12 15:23:03
무엇이든 타이밍이 중요한데, 재테크 역시 이 점에서 예외일 수 없다. 특히 매력적인 상품이면서 가입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주저할 것 없이 계좌만이라도 트거나, 최소금액이라도 가입해 둘 필요가 있다. 올해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비과세 해외펀드도 그 중의 하나이다.

올해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비과세 해외펀드는 계좌만이라도 트거나 최소금액이라도 가입해둘 필요가 있다. / Pixabay.com


지난해 초 해외투자 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비과세 해외펀드의 판매가 올해 말로 종료된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해외 상장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의 비중이 60%를 넘으며, 여기서 발생되는 매매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펀드다. 해외주식·ETF의 배당과 채권 이자 차익에 대해서는 과세되지만, 이들 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비과세 해외펀드에 가입할 수 있으며, 1인당 한도는 3천만 원까지다. 비과세기간은 10년이며, 만기가 없어 납입한도 내에서 언제든지 부분환매를 통한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비과세 혜택이 별 게 아닐 수도 있지만, 투자금액이 크고 수익률이 높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3천만 원을 투자해서 수년 후에 50%의 수익이 났다면 비과세 상품은 1,500만 원의 수익을 모두 가져가지만, 과세 상품은 231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만약 다른 금융소득이 많다면 자칫 금융소득종합과세(이자소득/배당소득이 연간 2천만 원을 넘을 경우)에 해당될 수도 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비과세 해외펀드의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판매 잔고는 무려 2조1027억 원. 거의 매월 1천억 원 넘게 팔린 셈이다. 이 정도 인기였다면 과연 수익률은 어땠을까. 비과세 해외펀드 중 설정액 1위인 H사 베트남펀드는 2016년 2월 설정 이후 22%의 괜찮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설정액 3위의 F사의 글로벌 배당인컴펀드는 중위험 중수익에 가까운 펀드이면서도 3년 누적수익률이 24%에 달한다.

투자의 기본은 분산투자이다. 우물안 개구리식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해외에도 눈을 돌려보자. / Pixabay.com


최근 몇 년 새 정부의 장려로 재형저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비과세 해외펀드 등이 출시됐는데, 이 중에서 수익률 측면에서 돋보이는 상품은 소장펀드와 비과세 해외펀드 정도이다. 그나마 소장펀드는 2015년 1월 1일부로 가입이 불가능하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계좌만 트면 이후부터는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투자와 인출이 가능하고, 향후 10년간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 때문에 아직 계좌가 없다면 올해 안에 꼭 증권사나 은행에서 계좌만이라도 먼저 개설하는 게 좋다.

투자의 기본은 분산투자다. 국내에만 투자하는 ‘우물 안 개구리’식 투자에서 벗어나, 투자대상을 전 세계로 넓혀보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나라에 미리 투자하는 혜안을 길러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지는 이런 좋은 기회는 딱 12월 31일까지다. 시간이 되면 당장 계좌부터 터놓고 시작해 보기를 권한다.

[MK스타일] 글 / 이재철 (버킷재테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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