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수능보다 더 떨린다는 9월 6일 모의 평가 시험

최초입력 2017.09.05 14:14:09
최종수정 2017.09.05 14:23:08
바야흐로 입시의 계절이다. 수능출제 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6월에 이어 9월 6일 모의평가시험을 실시한다. 사설 모의고사와 달리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라 실제 수능 당일만큼 수험생들의 부담이 크다. 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이를 통해 수험생의 성취수준을 파악한 후 실제 수능의 출제 난이도를 최종 판단하여 결정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사실상 전국의 수험생 대부분이 응시하므로 자신의 객관적 위치 파악이 가능하여 며칠 뒤 9월11일부터 시작되는 수시전형의 상향, 적정, 안정과 같은 지원 범위를 결정하는 절대지표가 된다.
뿐만 아니라 2018 수능 출제경향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수능 직전 파이널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1교시 국어 영역을 실수가 없는 전략과목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시험지 받는 즉시 비문학과 문학 지문 및 그에 따른 문항 개수를 확인하고 시간계획을 세워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는 지문 성격에 따라 접근법을 달리 하여 독해한 후 문제를 끊어 읽는다면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쉽다.

지문성격에 따른 독해법이란, 비문학 독서 지문의 경우 독해 시 첫 문단을 꼼꼼히 읽는다면 전체 글의 방향성을 알 수 있어 매력적인 오답에 빠지지 않는다. 또한, 지시어, 접속어를 찾아 문단의 흐름을 분석하여 단락 간 유기관계를 파악하며 읽는다.

특히, 과학 기술지문의 경우에는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도식화를 하여 구조 독해하는 접근법이 필요하다. 문학지문의 경우는 ①표현상의 특징 ②내용이해 ③<보기> 작품과 관련한 문제가 출제된다. 이처럼 문제 유형이 예상되므로 수능 기출을 통해 풀이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특히, 현대소설과 고전소설은 속도감 있게 풀어 신유형 및 문항수가 많은 지문에 대비한 시간을 벌어놓아야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전략에도 불구하고 시험 때는 평상시와 달리 단순실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시험 당시의 과도한 긴장 상태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험 시작 직전 자신의 정서 상태에 대한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하다.

즉, 자신의 정서상태를 자각하는 '알아차리기' 연습을 통해 '내가 지금 긴장하고 있구나', '내가 지금 화가 난 상태이구나', '내가 불안하고 초조하구나' 이처럼 자신의 정서 상태를 객관화하여 파악하는 동안 이성이 작동하여 긴장감을 조절하게 된다. 

평소 이러한 ‘알아차리기’ 연습을 통해 자신을 단련한다면 시험뿐만이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시험이란 항상 노력하고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1교시 국어영역을 전략과목으로 준비한다면 마지막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까지 안정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희선 김선 입시컨설팅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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