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사라지는 싱가포르 대중교통

최초입력 2017.09.21 20:25:44
최종수정 2017.09.21 20:26:58

사진 설명: 비현금 결제만 가능한 교통카드 충전 기계 · 출처: Sqfeed Journal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은 지난 8월, 2020년까지 싱가포르 대중교통 시스템을 모두 비현금화(cashless)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시범적으로 9월부터 11개 지하철역에 교통카드 현금 충전 기계를 없앴고, 교통카드 비현금 충전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도우미 직원을 배치했다.

11개 시범 지하철역에서의 비현금화 도입 결과를 지켜본 뒤 내년부터 다른 지하철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육상교통청(LTA)은 현금 충전 기능을 없애기 위해 올해 초부터 교통카드 충전 기계에 체크카드, 신용카드, 모바일 결제(애플 페이, 안드로이드 페이) 등을 이용한 충전 기능을 추가해왔다.

이 외에도 버스 요금을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도 앞으로 금지할 계획이며, 2019년 완공 예정인 신규 지하철 노선 Thomson-East Coast Line에는 아예 비현금 시스템만 도입한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러한 대중교통 비현금화를 통해 현금 관리 비용을 없애고 이를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을 위해 투자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연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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