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험비, 기아 LTV 실전 배치

최초입력 2016.09.13 15:43:18
최종수정 2016.09.13 15:46:46
지난 9월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16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시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수리온 헬기, 현대로템의 K2 전차, 대한항공에서 개발 중인 대형 무인정찰기, 한화의 K9 자주포 등과 미사일, 유도탄, 전술차량, 소형 총기류와 같은 육, 해 공군을 위한 다양한 방위산업제품들이 민간에게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작전용 전술차량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군에 필요한 전술 차량은 작전 중 인명보호를 위한 방탄성능과 함께 산악, 습지, 사막 등과 같은 극한의 기후적 조건은 룰론, 어떠한 작전 지역에서도 최대의 전술 효율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고성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기동성, 적재능력 및 생존성의 균형적 요구 성능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특수목적을 가진 자동차이다.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군용 전술차량으로는 미군이 운용하는 험비로서, 우리 군도 높은 기동성과 생존성을 보장하는 차세대 전술차량의 필요성에 따라 육, 해, 공군, 해병대를 위한 한국형 소형 전술용 군용차가 개발되어 양산에 들어가 올해 내 먼저 500여대가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자주국방 차원에서 국산 기술로 개발된 소형전술차량은 기아자동차에서 개발, 양산 중으로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한 실용성과 민간용 보다 단단한 차체에 군용차량이 필요로 하는 기동성, 생존성, 다목적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군용차량에게는 꼭 필요한 방탄차체는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북한군의 AK계열 직사화기로부터 방호하고, 차체 지붕과 바닥은 지뢰와 포탄의 파편으로 탑승자를 방어 보호하도록 설계, 제작되어 있다.

대부분 군 작전지역이 일반도로가 아닌 곳에서 펼쳐지기에 파워트레인도 성능을 중요시 한다. 탑재된 엔진은 민간용 대형 SUV인 모하비에 장착되어 검증 받은 S2 3.0 V6 유로5 터보 인터큘러 디젤엔진으로 특수 주철 실린더 블럭을 적용해 내구성을 더욱 높였으며, 군 작전 시 무엇보다 중요한 정숙성과 저소음, 급경사로 등판, 하천 도하 등에 필요한 동력성능을 제공해 주며, 전자제어 8단 자동변속기는 엔진과 이상적인 조합을 이루며 소음 및 연비 개선, 변속감 등이 매우 높은 편이다.

빗길이나, 미끄러운 노면, 산악과 같은 열악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탑재된 차동잠금장치, 고강성 바디구조와 더불어 더블위시본 독립현가장치는 최적의 주행성과 차량자세를 유지하며, 응답성이 우수한 조향 성능과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은 비포장 및 야지 주행성능을 극대화 시켰다.

수밀 성능 보증으로 악천후 기상조건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며, 일반차량은 주행이 어려운 모래와 연약지반 등에서 탈출능력은 자동공기압 조절을 통해 원활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60도 각도의 포장된 급경사, 40도 각도의 횡경사로 등에서 주행 중에도 급작스러운 정차, 재시동, 재출발에 어려움이 없기에 전방 산악지형과 전술 도로에서 주행성능이 적합하며, 작전지역에 상존하는 급커브 지형에서도 원활한 조향 성능을 발휘하며, 4채널 ABS가 적용된 디스크 브레이크는 제동안정성, 최소 급제동거리를 구현, 시속 32Km의 주행속도에서 급제동시 제동거리는 10m 이내이며, 한반도 내 산악지형의 계속되는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제동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기브레이크를 동시 적용했다.

기존 군용차량의 도하능력 76cm을 상회하는 1m 깊이의 강과 하천 도하와 물속에서 차량 정지 및 재시동, 재출발이 자유로으며, 타이어 내부에 런플랫이 적용되어 타이어 피탄 시에도 시속 48 Km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처럼 소형전술차량은 군에서 필요로 하는 용도와 사용환경에서 효율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최신 기술, 고기동성, 강인한 외형, 방탄 차체 적용으로 전장에서 방호 등을 갖추고 한반도 내 작전지역에서 효과적인 전투지휘와 수색정찰, 근접정비지원 등을 위해 개발된 기동장비로서 용도에 맞게 다양한 파생형 모델들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아자동차에서 견인용 윈치를 제외하고 100%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양산되기에 향후 기본 차체를 활용해 통신, 유도무기 탑재, 화생방, 정찰 등의 육, 해, 공군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군용 전술차량으로 응용 제작이 가능하다. 한편, 방탄처리 된 모델의 경우 대당 가격은 1억5천 만원 내외로 최종적으로는 10,000여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소형부터 15톤 계열까지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전술차량은 군용 항공기와 군함과 달리 대부분 국산으로 개발 및 양산되고 있으며, 이 대부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군용차량 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맡고 있다.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한국군 표준차량을 생산해 온 기아자동차는 국내 유일의 군용차량 개발 전문 연구소 운영, 전용 생산설비 및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군 요구성능을 만족하는 다양한 차종 개발과 전력화 경험 및 완벽한 종합군수지원을 통해 군 전투력 지속 보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완성차 전문 메이커로서 승용 및 상용 차량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 및 엔진, 변속기 등 부품 공용화, 생산설비와 협력업체 등 기초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군용차량의 성능향상은 물론 국가방위 및 경제적인 군 운용에 일조하고 있다.

[글: 기어박스 강 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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