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레드플래그, 20회 공중급유 거치며 논스톱 대장정

최초입력 2016.11.28 18:40:52
최종수정 2016.11.29 13:37:58
미 태평양 사령부 주관으로 1992년부터 해마다 북미 알래스카에서 실시하는 ‘레드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다국적 연합/합동 전술 공중전투훈련으로 우리 대한민국 공군은 2001년부터 C-130 수송기만 참가해오다 2013년부턴 KF-16, F-15K 전투기가 투입되어 참가하고 있다.

지난 10월초부터 중순까지 20여일간 실시된 올해 훈련에는 미국, 한국, 뉴질랜드, 나토 공군이 참가,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와 C-130 수송기, 미 공군 F-16, F-15 전투기 등과 C-17 수송기, 나토 조기경보기등 80여대의 다국적 연합공군의 항공기가 실전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알라스카에 위치한 아일슨 기지에서 진행된 전투기 훈련에서는 가상의 적 주요 군사 및 지휘시설을 공격하는 항공차단 임무, 대량으로 침투해오는 적기를 공중에서 요격해 방어하는 방어제공 임무, 이동형 표적 등 실시간으로 포착된 목표물을 공격하는 공중비상대기 항공차단 임무, 적의 공중공격으로부터 자체방어가 취약한 항공기를 엄호하는 공중엄호 임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GBU-12, GBU-31(JDAM), GBU-54 등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는 사격 훈련에서는 항공기와 건물을 비롯한 주요 표적이 입체감 있게 실제 설치되어 조종사들의 작전수행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실전 훈련이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우리 공군 F-15K 조종사인 김정한 대위가 연합공군 공격편대의 임무편대장 역할을 맡아 전투계획·전술전기·무장운용 능력을 총괄하는 종합적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알래스카주 엘멘도르프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수송기 훈련에서는 저고도 침투, 화물투하 등 유사시 아군에게 신속하게 물자를 보급하기 위한 연합훈련이 진행되었는데, 우리 공군의 C-130 수송기는 보병여단 전투팀과 전투용 차량을 공수시키는 침투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내와는 확연히 다른 기상여건 속에서도 완벽한 임무수행능력을 발휘하며, 유사시 연합전력으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실전적 공중전투 기량을 연마한 이번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복귀한 우리 전투기들이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한 거리는 왕복 약 1만6000km이며, 20회에 거쳐 공중급유를 받으며 논스톱으로 비행했다.

[글: 강 헌 기자 / 사진: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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