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해져 돌아온 한반도 하늘의 방패 `F-16`

최초입력 2016.12.21 20:50:47
최종수정 2016.12.21 20:53:39
지금까지 40만회 이상 작전 출격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가진 F-16은 현재 운용되고 있는 전투기 중에서 강력한 다목적 4세대 전투기중에 하나로서, 우리 공군도 170여대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기종이다.

F-16은 21세기 현재 실전 배치 전투기 중에서 전세계적으로 4,000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전투기로서, 1974년 2월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1978년 여름부터 미 공군에 배치가 되기 시작했다.

초기 F-16은 헤비급인 F-15 전투기를 보조하는 경전투기이었으나, 작전을 거듭하면서 필요로 하는 추가 요구사항이 더해지며, 오늘날에 다목적 중형 전투기로 거듭 변화 되었다.

지난 30여년 동안 다양한 파생형 기체가 만들어져 왔으며, 중/장거리 공격 작전과 급유를 통하여 장기 체공 비행까지 가능해져 공대공 및 공대지 임무 전반에 맞게 탄력성 있는 무기 탑재로 다양한 작전에 투입 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초반, 당시 주력전투기인 F-4와 F-5의 노후화에 따른 공군 전력 현대화를 위해 ‘피스 브릿지'로 명명된 F-16 도입 사업을 통해 1986년 최초로 도입된 후 지난 30년간 영공수호의 최전방에 나서는 주력 전투기로써 항공작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초기 완제품으로 도입된 F-16PB(peace bridge) 기체에 탑재된 항공전자장비들이 지속적으로 단종되고,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GPS 정밀유도폭탄 등 신규 무기체계 장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기존 전투기의 성능향상 필요성이 대두돼 F-16 PBU(Peace Bridge Upgrade)로의 개량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군은 2009년 11월 미국 록히드마틴과 F-16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2012년 5월부터 록히드마틴의 기술지원 속에 공군군수사령부 제82항공정비창 주관으로 개조작업을 착수했다.

이후 2013년 10월 성능개량 1호기 전력화를 시작으로 최근에 총 30여대의 성능개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이번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공군 자체 개조를 통해 약 200억 원에 달하는 국방예산 절감과 F-16 계열 항공기에 대한 개조능력 향상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F-16PBU는 성능개량을 통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장착으로 적 전투기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게 됐으며, 공대지 정밀유도폭탄 GBU-31(JDAM)의 장착이 가능해져 전략목표에 대한 정확한 타격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한 전술데이터링크(Link-16)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전장상황 공유도 가능하다. KF-16과 대등한 성능을 갖춘 F-16 PBU는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전투기로 지속 운용될 예정이다.

한편, 공군은 국내에서 제작된 KF-16 기체도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장착 등을 통한 성능개량을 포함한 주요 전력 증강으로 항공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 강 헌 기자 / 사진: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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