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환경의 중요성

최초입력 2017.09.06 16:48:50
최종수정 2017.09.06 16:50:26
내가 속한 집단은 아주 중요하다.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호회 등은 나의 존재를 대변해준다. 내가 소속된 집단 안에서 그들의 언행이나 행동을 은연중에 배우고 따라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지금 어울리는 집단을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물론 가족은 선택할 수 없지만 그 외의 집단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특히 직장동료는 매일 만나서 어울리기 때문에 그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운이 나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동료와 어울리면 나도 부정적이 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동료와 어울리면 나도 그와 같이 긍정적인 사람이 된다. 이왕이면 긍정적이고 지혜로운 동료와 어울려야 하는 건 당연하다. 배울게 많은 사람을 가까이 해야 나도 발전하기 때문이다.

글을 쓰면서 나의 과거를 반추해보니 좋지 않은 인연이 있었음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그들로 인해 나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사람의 성격과 가치관은 기질적인 면이 있지만 주위환경으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이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 요즘의 세태가 삶의 부정적 경험에서 시작되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고차원적인 존재이다. 그러나 어떤 집단에 속하게 되면 그 사람의 의지와 상관없이 집단의 힘에 휩쓸리게 된다. 그래서 “열 사람이 한 사람 바보 만들기가 쉽다.” 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예전에 숲에서 실종된 어린 아이가 늑대의 품에서 자랐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어린 시절부터 늑대와 자란 아이는 인간의 기본적인 언어는 말할 것도 없고 습성마저 늑대처럼 변해버려 정상이 아니었다. 뒤늦게 인간사회에 적응시켜 보지만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등졌다고 한다. 늑대소년의 예를 보더라도 사람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존재임을 알 수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세뇌’라는 말이 있다. 주로 사이비교주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데 정상적인 사람을 감언이설로 유혹해서 결국 광신도로 만들어버린다. 전 재산과 몸까지 바치며 교주의 충실한 노예로 전락해버린다. 이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 집단의 힘에 의해 아까운 인생을 망쳐버린다.

인간은 지혜로우면서도 어리석은 존재다. 어떤 집단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명암이 엇갈린다. 그러므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삶의 지혜를 쌓는 것이 재물을 쌓는 일보다 중요하다. 대개 어리석은 사람들은 손쉽게 유혹에 넘어가며 집단의 광기에 희생물이 된다.

인생은 한번 뿐이고 세월은 아주 빠르게 지나간다. 우리는 한 번의 선물 같은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주어진 오늘 이 시간은 어쩌면 나를 변화시켜주는 황금 같은 시간인지도 모른다.

낭비한 시간에 대한 후회는 더 큰 시간낭비이다 - 메이슨 쿨리

[김용태 서울교통공사 정보통신부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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