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나침반, 목표

최초입력 2017.09.12 20:35:36
최종수정 2017.09.12 20:36:01
목표 없이 운동하는 국가대표선수들은 없다. 그들의 꿈은 당연히 우승이나 금메달이 될 것이다. 목표는 기록을 단축시키고 멋진 드라마를 연출한다.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 라는 말이 있다. 아줌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드라마처럼 목표를 통해 인생의 드라마는 완성된다.


군대에 있을 때 나침반을 이용해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훈련을 한 적이 있다. 똑똑한 동료와 한 팀이 된 조원들은 일찍 찾아서 휴식을 취하는 반면에 독도법을 이해하지 못한 조는 시간이 지나서도 나타나지 않아 전 부대원이 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나침반은 목표를 찾는데 아주 중요한 수단이 된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웅이다. 장군의 일기를 보면 고개가 숙연해지는 부분이 있다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영화에도 나오는 이 대사는 장군의 확고한 애국심과 신념을 엿볼 수 있는 명언중의 하나다. 겨우 12척의 배로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장군에게는 죽음을 불사한 승리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목표 앞에서 적군의 숫자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생의 목표를 발견한 사람들은 신념이 확고하다. 그들에게는 인생의 장애물이나 돌발 상황까지도 통제하는 능력을 발휘한다. 목표는 또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존중감이 떨어질 때이다 이럴 때 사소한 것에 짜증이나 화가 나기도 한다. 자신의 무가치함은 인생에서 겪게 되는 아주 큰 스트레스다. 또 다른 부정적 감정인 열등감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목표는 그래서 크든 작든 필요하다. 작게는 하루의 목표부터 10년 후의 목표까지 목표는 다양하다.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철저하게 자신의 몫이다. 살을 빼는 것부터 부자가 되는 목표까지 수없이 많은 것들이 있다. 인생에서 열정이 남다른 사람 중에는 많은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들 수 있다. 그는 예술부터 과학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나타낸 인물이다. 가히 천재라 할 수 있는 사람인데 이것이 바로 목표를 가진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우리는 평범한 사람들이지만 한 가지 목표쯤은 거창하게 세울 것을 권장한다. 이를테면 “착한 사람이 되어서 바보가 될거야.”는 어떨까? 평강공주를 만날지도 모르잖는가? 아니면 “좋은 부모가 될 거야.” 혹은 “좋은 자식이 될 거야.” 이런 것도 좋겠다. 가정이 화목하면 세상이 평화롭다는 신념을 가진다면 훌륭한 목표다. 복잡다단한 세상이지만 사랑이 빠진 인간관계는 위태롭다. 재벌2세라도 가정파탄이 나면 과연 행복한 삶인가? 그러므로 작은 목표, 큰 목표 할 것 없이 우리는 사랑이라는 명제를 항상 목표의 맨 앞에 둬야한다. 사랑 없는 관계는 불이 꺼진 등대와 같다.

[김용태 서울교통공사 정보통신부서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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