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당당함은 자세에서부터

최초입력 2018.05.16 10:53:31
최종수정 2018.05.16 19:49:55

사진출처: 픽사베이



미인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무대에 등장할 때 김연아나 손연재의 자세를 따라하라고 종종 얘기하곤 한다. 왜소한 한국인의 체형 특성상 서양 선수들과 있으면 눈길이 잘 가지 않을 수 있는데 김연아 선수나 손연재 선수를 보면 항상 어깨를 펴고 힘 있게 등장을 해 처음부터 시선이 가게 만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당한 표정과 자세가 신체 호르몬을 변화 시켜 실제로도 확신에 찬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한 쪽 다리를 벌리고 두 팔을 뻗어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취한 그룹은 우월감을 느낄 때 주로 분비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20% 상승했고 다리를 오므리고 팔을 모으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한 그룹은 실험 전보다 이 호르몬이 15% 감소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당한 자세는 어떤 자세일까?

먼저 어깨와 허리를 바르게 편다.
이때 어깨가 위로 올라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 다음으론 아랫배와 허리, 허벅지에 차례로 힘을 준다.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리되 여성의 경우 치마를 입었을 땐 무릎에 힘을 주어 다리를 붙여도 된다. 다리에 힘을 주기가 어렵다면 양쪽 엄지 발가락에 힘을 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허리에 손을 올린 자세나 팔을 넓게 쓰는 제스처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싸인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이 자세를 해 보려고 하면 생각보다 바르게 서기 어렵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 이유는 평소 잘못된 습관으로 몸이 틀어졌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 사람들은 거북목이거나 어깨가 굽었을 수 있다. 또,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들은 골반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틀어진 자세를 교정하고 바른 자세를 만들기 위한 아주 좋은 훈련법이 있다. 바로 벽에 붙어 서 있기이다. 벽에 머리끝, 엉덩이, 발끝이 다 닿게 기대어 선다. 이 때 앞에 전신 거울이 있으면 더 좋다. 거울이 없을 경우에는 가족이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자세가 틀어지지 않게 바로잡아 달라고 부탁한다. 이 상태로 처음엔 1분, 그 이후에는 5분, 10분씩 시간을 늘려가며 서 있다 보면 자세가 상당 부분 교정이 된다. 또, 휘었던 척추가 교정되면서 숨어있던 키 1~2CM를 찾을 수도 있다.

이 교정법 외에도 요가에서 말하는 쟁기 자세나 어깨 자세, 피트니스 클럽에서 볼 수 있는 몸을 거꾸로 뒤집는 운동 등이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된다. 또, 거북목이 심하다면 양 엄지손가락을 턱 밑에 대고 고개를 하늘쪽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면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실제로 미인대회반이나 모델준비반 학생들은 하루에 10분 정도 벽에 붙여서 세워두고 몸을 펴주는 운동을 시키는데 처음 학원에 왔을 때보다 적게는 0.5CM에서 많게는 3CM까지 키가 큰다. 또, 자세가 바르게 되면 체형도 예뻐지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많이 붙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신감은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자신 있어 보이는 자세도 중요하다. 지금부터 벽에 붙어있기를 시작해 평소에 어깨와 허리를 펴고 당당하게 서 있는 자세를 연습한다면 자신감 있는 모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다.

[이채은 방송인 / 가온스피치 앤 퍼스널브랜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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