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마케팅을 하기 이전에 자신의 가치를 찾아내라

최초입력 2017.09.21 21:41:17
최종수정 2017.09.21 21:41:56
‘퍼스널 마케팅’은 1인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님들에게 더 익숙한 단어일 것이다.

퍼스널 마케팅은 무엇일까?

쉽게 설명한다면 ‘하나의 인격체가 브랜드가 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상대방이 쉽게 떠올릴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퍼스널마케팅이라는 단어가 생긴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많은 브랜드 속 경쟁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는 마케팅이 이제는 개인에게도 해당이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 퍼스널 마케팅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히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개인의 가치와 서비스를 전달하는 직업이 많아지면서 그 안에서 차별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해서이다.


퍼스널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그 경쟁력이 상품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자신의 콘셉트와 특징을 잘 살려서 소비자가 만족해한다면 그것 또한 경쟁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진작가가 있다고 해보자. 수많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 사진을 잘 찍는 것? 그건 당연히 잘해야 하는 것인데 그럼 어떻게 남들과 차별화적인 느낌으로 잘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해본다고 할 때 흑백사진만 전문으로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 흑백사진을 찍고자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지만 흑백을 원하는 사람은 있다. 그렇다면 흑백만 전문적으로 찍는 작가의 콘셉트로 잡고 모든 작품들이 흑백사진으로 표현을 하고 흑백에 대한 가치를 입히고 만들어 나갈 때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오히려 소비자들은 더 관심을 가질 것이다. 자신만의 가치와 경쟁력이 전달됨으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작가를 흑백 전문작가로 인정을 하게 되면서 퍼스널 마케팅이 구축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흑백 톤의 모든 스타일과 외모를 콘셉트로 잡는다면 사람들의 인식에서는 이미 흑백 전문작가로 각인될 확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물론 필자가 이야기하는 것은 정답은 아니다 흑백만 촬영한다? 사진작가의 입장에서는 손가락 빠는 소리하고 있다.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필자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같은 업종의 사람들과는 무언가 다른 경쟁력과 가치를 가지고 퍼스널마케팅을 해보면 어떨까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왼팔만 수술하는 전문 의사가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 의사는 오른팔, 왼 다리, 오른 다리 수술을 할 수 있지만 웬만하면 왼팔만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승승장구하는 왼손잡이 선수들은 이 전문 의사만 찾는다고 한다. 거의 모든 수술들이 왼팔이다 보니까 많은 수술 사례와 성공사례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왼팔 전문 의사는 이미 왼팔 잡이 운동선수들에게는 신뢰의 아이콘, 퍼스널로서 성공한 의사로 보일 것이다.

이처럼 자신만의 경쟁력을 소비자가 판단하더라도 그 가치에 만족을 하고 차별점을 느낀다면 그것이 퍼스널마케팅의 시작인 것이다.

퍼스널마케팅, 광고를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기 이전에 자신을 어떻게 가치 있게 만들지를 생각해본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김수빈 위드위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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