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적과 시간관리

최초입력 2018.01.02 18:27:50
최종수정 2018.01.02 18:28:25

사진:픽사베이



개인에 대한 목표와 삶의 목적에 대해 적어본 적 있는가? 직장에서는 새해가 오면 해마다 년 초에 연간목표와 추진계획을 세운다.

나는 개인적인 목표를 세워본 적이 없다. 직장 목표달성을 위해 바쁘다는 핑계를 입에 달고 살았고, 직장 외에는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열심히 일한 만큼 성과도 내었고 직장생활은 내 기준으로 행복했다. 그런데 갑자기 해결하지 못 할 힘든 일이 있었다.
남편이 승진했다는 이유로 승진이 안 된다는 것이다. 열심히 한 직장생활이 다 허무해졌고,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답답하기만 했다. 어떠한 방법이 있으면 노력이라도 해볼 텐데 해결할 방법이 없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겉으로는 웃지만 틈틈이 화가 치밀어 올랐다. 결국 힘든 시간은 나 스스로 풀 수밖에 없었기에 힘든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의 목표는 오로지 승진이었고, 개인적인 삶의 목적이 없었다.

독서모임인 ‘단(단순하고)무(무식하게)지(책만 읽는 모임)’에 참여했고, 거기서 삶의 목적을 만들었다. 삶은 목적이 곧 사명이다. 확고한 사명이 있다면 직업은 바뀔 수 있지만 사명은 바뀔 수 없다. 사명을 정해 놓았다면 승진이 밀렸다고 오랜 시간 동안 우울 해 할 이유가 없다. 나의 사명은 ‘직장생활로 바쁘게 생활하다가 꿈을 찾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꿈을 찾아 주는 동기부여가가 되는 것’이다. 승진이 되지 않는다고 내 사명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사명을 정하고 보니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시간을 관리하지 않을 수 없다. 사명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부터 취침시간까지 바인더에 기록해 봤다. 바쁘다는 시간이 인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시간계획표는 대부분 빈칸이었다. 도대체 왜 바쁘다고 했을까?

시간 관리는 자기관리이다. 시간 관리를 하기 전에는 내 시간이 아니라 끌려 다니는 시간이다. 시간을 기록하고 관리함으로써 자기관리가 된다.

피터 드러커는 “너의 시간을 알라.”고 했다.

첫째, ‘시간을 기록하라.’ 시간을 기록함으로써 내가 사용하는 시간의 현주소를 안다. 시간을 기록하지 않으면 시간을 관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둘째, ‘시간을 관리하라,’ 시간을 관리함으로써 낭비하는 시간의 원인을 제거하고, 다른사람의 시간까지 낭비하는 시간까지 비생산적인 부분을 없애라고 한다.

셋째, ‘시간을 하나의 묶음으로 모으라.“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 중요한 일은 1~2시간에 끝나지 않고 대부분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묶음시간이 필요하다.

인생 100세 시대 준비하는 삶을 위해서는 시간관리가 필수이다. 시간을 기록, 관리, 묶음으로 관리함으로써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함으로써 자기관리를 할 수가 있고, 사명은 자기관리를 함으로써 조금씩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사명은 나의 구심점이고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내 가치를 느끼는 것이다.

[강지원 부산진우체국 우편영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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