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주목 받은 국산 전략무기

최초입력 2020.12.29 16:52:03
최종수정 2020.12.30 10:52:59


21세기 오늘날 동북아시아 정세는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이해관계로 둔 미국과 중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군사적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공중과 해상 군사력 강화를 경쟁적으로 하고 있으며, 과거 침략의 역사에 대한 반성보다는 왜곡을 일삼는 일본까지도 덩달아 날뛰고 있는 모양새이다.



우리나라도 자주국방 차원에서 탄도미사일 현무-4, 국산 AESA 레이더와 같은 국산 전략무기체계를 국방과학연구소 주도하에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시스템, 현대 로템, LIG넥스원 등의 국내 방위산업 기관과 기업들이 합심하여 공중, 해상, 지상 전략/전술 무기와 장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오고 있다.

이에, 오늘은 우리 주변의 모든 위협으로부터 자주적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강한 국방력을 구축을 위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공중, 해상, 지상 부문의 국산 전략무기체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공중 무기체계

한국형 전투기 KF-X

우리 공군의 F-4와 F-5 대체 기종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X(Korea Fighter eXperimental)는 2021년 시제기 출고, 2022년 초도 비행을 거쳐 2026년부터 실전 배치된다.





지상 및 해상 전력과 연합 및 합동 임무 수행이 가능한 공대지, 공대공 다목적 전투기로 개발 중인 KF-X의 기체 크기는 전폭 11.2 m, 전장 16.9 m, 전고 4.7m로서, F414-GE-400K 엔진 2기가 제공하는 성능은 최대항속거리 2,900Km, 최고속도 마하 1.8, 최대이륙중량 26,000Kg, 최대탑재량은 7,700Kg이며, 국산 AESA 레이더가 탑재된다.

소형무장헬기 LAH

최근 미국 헬기 제조사인 벨 텍스트론이 우리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개발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주목해야 할 국산 공중무기가 소형 무장헬기 LAH(Light Armed Helicopter) 개발사업이다.



지난 12월 초,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LAH는 지상전에서 적 기갑부대 타격, 공중강습부대 엄호, 수색 등의 다양한 임무가 가능한 기체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가 2015년 개발에 들어가 2017년 11월 최종 설계 완성, 2019년 7월 초도비행을 거쳐 올해 8월 초도 시험평가, 9월부터 공대지미사일 발사시험 등 무장운용 능력 등의 성능을 검증하는 후속 시험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개발을 완료 예정이다.

현재 순조롭게 개발 중인 LAH 기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13m, 3.9m, 4.4m이며, 엔진 출력 1,031마력의 Turbomeca Arriel 2L2 터보샤프트 엔진 2기가 제공하는 성능은 최대 이륙중량 4,920Kg, 최고속도 324Km/h, 최대항속거리 905Km, 실용상승고도 15,000피트, 최대 비행시간 4시간 42분, 탑재 무장은 S&T 20mm 기관포, 70mm 로켓 7연장 발사기 2기, 천검 공대지 미사일 4발이 장착된다.

해상 무기체계

3,000톤 급 중형 잠수함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영해 최전방을 수호하는 해군의 핵심 전력인 잠수함,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214급 보다 2배 이상 크기를 가진 수중 배수량 3,705톤인 장보고-Ⅲ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은 탑재된 전투 및 소나 체계를 비롯한 주요 핵심 장비와 설계부터 건조까지 국내 기술로 제작된 장거리 순항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중형 잠수함이다.





2018년 9월 진수한 1번함 도산 안창호함에 이어 지난 11월 진수한 2번함 안무함의 크기는 길이 83.3m, 폭은 9.6m로 수중 최대속력 20노트 이상, 승조원은 약 50명이다.

공기불요체계 탑재로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며, 수직 발사관 6개와 533mm ATP 발사관 6문을 통해 SUT Mod.2 중어뢰, K-731 백상어 중어뢰, 범상어 중어뢰, UGM-84 하푼 대함 미사일, 현무-3, 현무-2B, 자항기뢰 등의 무장 운용이 가능하다.

안무함의 함명은 항일독립운동에 투신한 안무장군을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으며,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은 총 9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KDDX

총 6척이 건조되는 KDDX(한국형 차세대 구축함)의 크기는 길이 156미터, 폭 19미터, 경하 배수량 약 6,500톤이며, 탑재되는 무장은 127mm 함포, KVLS-II 64셀, 대함미사일 16발 등이다.



이지스급 미사일 구축함인 KDDX의 가장 중요한 장비인 전투체계와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는 한화시스템, 소나 체계는 LIG 넥스원이 개발을 담당하며, 추진체계는 하이브리드 또는 통합전기추진방식으로 예상된다.

탑재되는 무기체계는 현무 함대지 순항 미사일, 홍상어 대잠 미사일, 개발 중인 한국형 초음속 대함 미사일, 해궁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 천궁 기반 중•장거리 함대공 미사일 등으로 모두 국산 유도무기이다.

한국형 항공모함

보수언론과 군사전문가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대서특필하는 국산 전략무기가 해군의 한국형 항공모함 도입으로, 이에 대한 논쟁은 지난 8월 발표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나와 있듯이 한국형 항공모함 개발사업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한국형 항공모함의 건조 목적은 30,000톤 급 이상 규모로 병력•장비•물자 수송능력과 전투기 운용을 통해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전력으로 해양 분쟁 발생 해역에 신속히 전개해 해상기동부대의 지휘함 역할을 수행이다.

항공모함의 규모와 함재기 기종 등에 대해서도 논쟁이 많은 가운데, 함재기 출격 가능 횟수 산출, 무장•탄약 이송체계 최적 설계, 함재기 이•착함 시뮬레이션, 비행갑판 유동분포 해석, 비행갑판의 코팅재 배치 최적화•열해석, 비행갑판•격납고 화재•함재기 충돌해석 등의 항공모함 제작에 중요한 기술 개발은 시작됐다.



구축함과 잠수함 등 해군 함정 건조 경험이 풍부한 우리 조선업계도 새로운 도전인 항공모함 개발은 10년 뒤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을 대비하여 2033년 전력화를 목표로 해양분쟁 발생 해역에 신속 전개를 통해 해군 기동부대의 기함 역할 수행과 해외에서 재해•재난 발생 시 우리 국민 보호 및 해난사고 구조작전 지원 등 초국가적인 비군사적 위협에 대응 가능한 다목적 군사기지의 역할을 수행하는 전력이 될 것이다.

지상 무기체계

탄도미사일 현무-4

현무 미사일 시리즈는 우리 군의 가지고 있는 전략무기체계 중에서도 가장 핵심 전력무기로,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되어 지대지 정밀타격 및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해상발사도 가능한 주변국들이 가장 경계하는 정밀 유도미사일이다.



현무 미사일 시리즈 중에서도 현무-4의 성능은 800Km의 사거리를 300~500Km로 줄일 경우 탄두 중량이 2톤의 탄두중량이 4톤 이상으로 늘어나 보다 더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세계 최고의 벙커버스터이다.

고도 500~1000㎞까지 상승한 후에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하강하도록 설계된 탄도미사일로 TNT의 1,000톤 파괴력을 가진 현무-4의 가격은 1발에 40억 원 내외로 알려져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글: 강 헌, 사진: 국방부, 공군, 해군,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KAI,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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