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 아크엔젤’, 오리진1&2 보다 이용자 지표 좋아”

    최초입력 2020.06.22 09:14:31

  • [인터뷰] 웹젠 천삼 실장, 김우석 팀장, 김지원 PM

    “장기 서비스에 심혈…이용자 목소리도 적극 반영”

    <사진=우측부터 웹젠 사업3실 천삼 실장, 민트사업팀 김우석 팀장, 김지원 PM>


    웹젠의 신작 모바일게임 ‘뮤 아크엔젤’이 인기다.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며 ‘뮤 오리진’, ‘뮤 오리진2’에 이는 히트작 반열에 올랐다. 최근 순위가 4위로 하락했다가 업데이트와 함께 다시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웹젠의 ‘뮤 아크엔젤’ 서비스를 맡은 담당자들도 고무적인 모습이었다. 특히 ‘뮤 오리진’과 ‘뮤 오리진2’, ‘뮤 아크엔젤’을 모두 담당한 천삼 실장은 이용자 지표가 앞선 두 게임보다 더 좋다고 자신한다.
    5년 이상 서비스되고 있는 ‘뮤 오리진’과 2주년을 넘긴 ‘뮤 오리진2’의 뒤를 이어 장기 흥행작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 실장은 “‘뮤 아크엔젤’의 지표는 굉장히 건강하다”라며 “‘뮤 오리진’이나 ‘뮤 오리진2’ 보다 좋아 길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매출 3위 순조로운 출발…업데이트 반응도 ‘호조’

    지난 5월 27일 출시된 ‘뮤 아크엔젤’은 일주일만인 6월 3일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다.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굳건하게 버티는 국내 시장에서는 사실상 일반 모바일게임이 오를 수 있는 최고 순위다.

    물론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비스 준비의 여러 어려움이 존재했다. 하지만 최대한 일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웹젠 김우석 팀장은 “업무 환경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출시는 이용자와의 약속이기에 일정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너무 성과가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흥행은 기본 게임성이 탄탄했기 때문이다. 이용자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서비스 측면에서의 노력도 있었다.

    실제 ‘뮤 아크엔젤’은 이용자가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게임 내 각종 기능도 이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됐다. 어떤 콘텐츠를 즐겨도 이를 이용하기 위한 각종 기능적 뒷받침이 탄탄하다.

    여기에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확률형 아이템을 최대한 배제하고 과금 집중도를 낮췄다. 일부 확률형 상품도 무료재화로 이용할 수 있게 해 부담을 더욱 덜어냈다.

    천 실장은 “처음 기조 자체가 사용자에게 스트레스 없는 게임을 서비스하고 싶다는 것이었다”라며 “이런 노력을 이용자들이 알아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실시한 첫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핵심은 신규 경쟁 지역인 ‘크리소스’와 신규 장비 ‘신급장비 세트’의 추가다. 이중 ‘크리소스’의 경우 희귀 탈것을 획득 가능한 자원 채집 장소인 탓에 이용자 참여가 활발하다. 공개와 함께 이용자로부터 더 많은 즐길거리를 넣어달라는 요청이 올 정도로 인기다.

    김지원 PM은 “첫날부터 이용자의 경쟁도 치열하고 동향이 활발한 편”이라며 “지금은 성물만 채집 가능하지만 각종 몬스터와 정예, 보스 등 이용자의 경쟁이 더욱 활발할 수 있도룩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장기 흥행을 이어가긴 위한 추가 콘텐츠 준비도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벌써 다음 업데이트로 여러 서버가 함께 즐기는 통합전장, 신규 코스튬, 레벨 확장, 신규 던전 및 전장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일정의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약 3주 간격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며 이용자의 즐길거리를 늘려갈 생각이다.

    천삼 실장은 “1년치 업데이트 분량이 준비돼 있어 충분하다”라며 “3주 간격으로 업데이트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행사 개최도 고민…이용자 의견도 지속 반영

    이용자 의견 반영에도 힘쓴다.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의견을 접수하며 수정 보완에 힘쓰고 있다. 당장 이번 주에 ‘바람의 목걸이’ 패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바람의 목걸이’는 신규 서버 개설 이후 일정 시간 동안 임무를 수행해 받을 수 있던 보상이나 패치 이후에는 신규 캐릭터를 생성 이후 일정 시간으로 조건이 바뀐다.

    천 실장은 “신규 서버 개설 이후 받던 보상이라 뒤늦게 서버를 이전하면 못 받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어느 서버에서 시작해도 신규 캐릭터를 생성하면 받을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이번 ‘뮤 아크엔젤’의 성공이 기존 ‘뮤’ 지식재산권(IP) 게임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뮤 아크엔젤’의 출시로 기존 게임들이 재부각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실제 동일 장르의 모바일게임인 ‘뮤 오리진2’이 최근 2주년 업데이트로 매출 순위가 오르기도 했다.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뮤 오리진2’가 출시될 당시 ‘뮤 오리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둘 다 잘 서비스됐다”라며 “‘뮤 아크엔젤’이 출시됐다고 해서 오리진 1편과 1편의 서비스 품질도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천 실장도 “IP 브랜딩 차원에서 시너지가 있다. ‘뮤 아크엔젤’이 나와서 잘되면 기존 ‘뮤 이그니션’, ‘뮤 온라인’도 주목을 받는다”라며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수의 신작이 출시되면서 플랫폼이 확장돼 오히려 이용자의 선택지를 확대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웹젠의 ‘뮤 아크엔젤’ 담당자들은 길드 콘텐츠를 최대 매력으로 꼽기도 했다. 직장인 이용자를 배려해 저녁 특정 시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즐길거리도 많다는 설명이다. 길드 퀴즈, 보스 등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또 아이템 획득을 위해 경쟁하는 재미를 담았다고 한다. 혼자서는 어려운 콘텐츠도 길드원과 협력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김 PM은 “혼자서 공략하기 어려운 콘텐츠도 길드의 도움을 받으면 가능하다”라며 “함께 하는 재미가 가장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향후 오프라인 길드 행사도 고민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쉽지 않지만 이용자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검토할 생각이다.

    김 팀장은 “오래 게임을 서비스하고 싶다. 매출도 매출이지만 오랫동안 서비스하면서 사랑받는 것”이라며 “이용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좋은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PM도 “이용자의 동향을 귀 기울여 듣고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하겠다”라며 “준비하는 콘텐츠도 많은데 최대한 빠르게 보여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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