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브릿지] 게이미피케이션의 시스템화

    최초입력 2022.06.22 13:03:02

  • 시스템은 열정을 압도적으로 능가한다. 「스콧 애덤스」

    현대 사회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기업은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 개인차원의 무엇인가 하고자 하는 욕구, 그것의 목적이 기업의 비전과 목표와 일치하게 만들 수만 있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하더라도 기업 성장의 놀라운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모든 직원 대다수에게 성공적인 동기부여와 이를 통해 놀라운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경우는 그런 스토리를 모아 출간하면 책으로 팔릴 정도로 일반적이지 않다. 오히려 무언가에 대한 개인의 열정과 열의가 동기부여의 사례로 더 보편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개인 단위로는 다양한 테마와 형태로 현실화되는 이 열정기반의 놀라운 동기부여가 수많은 기업이나 산업의 현장에서는 일부에 국한되고 정말로 모든 영역에서 보편화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대의 흐름, 기술의 발전, 세대의 변화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말이다.

    열정에 기반한 동기부여 체계가 수 많은 기업들에게서 영속적으로 유지되지 못하는 이유는 고착화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끝없는 노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도 변하고 시대도 변하는데 무언가 하나의 확정된 틀로 장기간 같은 방식의 적용 시도는 사람들에게 궁극적으로 적합하지 않다.

    모든 역사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공을 경험하고 체계화하면 효율은 극대화되지만 결국 다시 그 체계화 차체가 과거의 영광이 되어버리는 것은 과거에도 지금도 끝없이 반복되고 있는 딜레마일 것이다. 자발적인 동기가 끝없이 부여되는 시스템 자체가 필요하다.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시스템화 한다는 자체가 듣기만해도 쉽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성장에 따른 보상의 기대감을 바탕으로 이 구조를 체계화 하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금의 현실에서는 이것만 가지고는 한계가 명확하다. 동기부여를 열정화 해야 한다.

    의도한 목표로 향하게 하는 것을 뛰어넘어,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지속되는 열정은 재능이라 불릴 정도로 이를 항상성 있게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열정이 시스템을 능가하는 경우도 간혹 보이지만 결국 항상성을 대부분 유지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업무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 수 있는 체계여야 한다. 그래야 흥미가 생긴다. 그리고 의외성으로 다양성을 제공하고 이를 호감으로 연결하며 나머지 동료들과의 연계를 통해 긍정적 공감을 확산시키며 열정을 내제화 할 수 있도록 해야 모두가 자발적으로 행동을 할 것이다.

    말로는 이해가 되지만 각 산업에 그리고 같은 산업 안에서도 각 공정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 동기부여로 시작해 열정을 내재화 하고 모든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은 어떻게 해야만 할 것인가? 답은 게이미피케이션의 활용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개개인의 열정은 칠흑 같은 어두운 밤에 잠시간의 촛불은 될 수 있을지언정 끝없이 공급되는 도시가스와 같은 시스템적으로 유지되는 끝없는 열정에는 이르지 못한다. 열정에서 가장 유지하기 힘든 항상성을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개개인이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거대한 기록 시스템과 같은 형태와 개별 업무 순간 순간에 열정이 손상되거나 여러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대처를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거대한 시스템적 환경을 게임과 같은 형태로 구축하는 것이다.

    모두 이야기하는 주인의식과 같은 직원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말은 현실과 괴리감이 커서 힘들며 주인이 아니더라도 나의 행동이 나의 성과가 내 인생 전반에 연계되어 더욱 시너지 날 수 있는 연계를 게임과 같이 하는 것이다. 하나의 게임을 수십 년 플레이 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말이다.

    시스템이 열정을 이기는 사례는 게임에서 가장 압도적으로 드러난다. 욕을 하면서도 재미가 없다면서도 뒤돌아보면 다시 어느 순간 그 게임을 모두 다시 하고 있다. 우리의 일터가 우리의 모든 산업이 이와 같은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더 놀라운 성과를 꾸준히 도출 할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 : 석주원 한국게임화연구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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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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