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브릿지]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최초입력 2022.07.06 12:30:02

  • 당신이 가지고 있는 최선의 것을 세상에 주라. 그러면 최선의 것이 돌아올 것이다. 「 M.A.베레 」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하는 비즈니스를 키우고 싶어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비즈니스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싶다면 커뮤니티를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조건 반사적으로 서비스 초기부터 고객을 열성 팬으로 가득 찬 강력한 커뮤니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압도적인 제품과 서비스라면 저런 단계를 상대적으로 더 쉽게 거쳐서 원하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모두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는 역사를 거듭 할수록 상향 평준화되어 왔고 궁극적으로 차별화는 더 어려워졌다.

    물론 일부 산업군에서는 독보적인 역량으로 압도적 위치에 있는 제품들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역에서는 많은 부분 동일하지만 일부에 좀더 강점이 있거나 제품의 본질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의 언제든 변할 수 있는 요소들을 바탕으로 많은 비즈니스 영역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많은 회사가 동일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고 가격 경쟁력도 서로 박빙인 상황이라면 과연 무엇이 그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 똑같은데 무언가를 하나 골라야 하는 절대적이고도 확실한 이유는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을까?

    과거 일부 산업에서 횡행했던 형태로 남을 비방하거나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방법은 이제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통할지 몰라도 진실이 밝혀지고 디지털로 박제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기에 산업의 여러 측면이 좀더 밝은 쪽으로 향하고 있고 궁극적으로 강조도 비방도 한계에 도달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떤 요소가 각 산업별로 소비자의 마음을 잡고, 생산자의 노력을 최적화해서 궁극적으로 모두의 삶의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있을까? 그 답은 게임화 된 커뮤니티의 구축에 있다고 본다. 게임화 된 커뮤니티는 궁극적으로 게임화 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진행된다.

    게임화 된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이 아직은 생소 할 수 있다. 특정한 목적이나 지역을 기반해서 활동하는 여러 집단의 형태로 우리는 이미 간헐적으로 게임화 된 커뮤니티를 체험하고 있다. 지역에 맘카페의 형태가 대표 젹이다. 하지만 지역 맘카페는 분명히 인원과 지역의 한계가 있다.

    맘카페와 같은 간헐적 게임화 말고 엄청난 사용자를 아우르며 통합된 경험을 제공하고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게임화 된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 지구적 환경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바로 디스코드다. 전세계적으로 월간 사용자가 억 명대를 자랑한다.

    기능에서 시작된 제품 중심의 세상에서 차별적 가치에 기반한 고객 중심의 세상을 거쳐 지금은 참여를 중요시하는 인간 중심의 세상에 도달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게임과 같이 무언가를 함께하는 참여가치에 감정가치가 더해져 디스코드 보다 더욱 진화해 나갈 것이다.

    상품의 서비스와 기능적인 가치의 차별화가 더욱 힘들어져서 사람들 간의 참여가치가 주목받아온 지금까지의 역사에 감정가치가 더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현존하는 참여와 감정이 모두 행복과 즐거움으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형태가 게임이고 커뮤니티가 게임화 되어야 하는 이유다.

    이제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제품이나 기업의 메시지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마치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은 형태로 현실을 게임처럼 생각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나 답게 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일정 연령 이상의 사람들은 대화를 하는 것보다 텍스트로 타이핑을 하는 것을 통해 소통하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한 경우가 많다. 모두가 온라인 만으로도 행복하고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업활동에 참여하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도전을 다양화해 나가고 있다.

    역설적으로 초개인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허용된 범위 안에서 이기심의 용인이 극대화되는 게임에 빠져들어 왔다. 그리고 이제는 그 초개인주의가 온라인 상에서 끈끈한 유대감으로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아직은 폐쇄적이지만 자신의 커뮤니티라면 가족으로 여긴다.

    자신만 생각하던 누군가가 주변을 그리고 우리를 생각하기 시작할 때 세상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온라인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어느새 같은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람을 돕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글쓴이 : 석주원 한국게임화연구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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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희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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