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 ‘또’ 통 큰 결정…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에 100억 기부

    최초입력 2020.10.29 16:10:48



  • 어린이 병원 건립에 300억원 이상을 기부해온 넥슨이 또 한 번 통큰 결정을 내렸다.

    29일 넥슨(대표 이정헌)은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이 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연수)과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엔엑스씨와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함께 기부금을 조성하며 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 센터 건립 및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서울시 종로구 원남동에 설립을 추진 중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가칭)는 중증 질환으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1회 입원 시 최대 6박 7일, 연간 14일까지 입원 및 돌봄이 가능하며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가족상담실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넥슨에 따르면 중증 소아환자를 돌보는 가족은 24시간 지속되어야 하는 간병으로 인해 개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중증 소아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9%가 환자를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환자를 맡길 수 있는 적합한 시설이 없는 등의 이유로 최근 1년 동안 3일 이상의 휴식을 취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장기 간병으로 인해 부모가 직업을 상실하거나 부부간 불화를 겪고 환자의 형제자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단기 의료 돌봄 서비스 제공 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라고 넥슨은 강조했다.

    특히 해외의 경우 1982년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독립형 소아 전문 완화의료기관이 설립된 이후 미국, 호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소아전문 완화의료 기관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는 독립형 소아 전문 완화의료 시설이 전무하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넥슨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재활 및 의료 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라며 “국내 최초로 생겨날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심을 이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넥슨의 어린이 건강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하고 병원 개원 이후에도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 및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총 16억원을 기부했다. 2019년 2월에는 공공분야 최초 어린이재활 전문병원인 ‘대전충남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원 기부를 약정한 바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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