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타 2018] “트라하, 모바일 MMORPG의 단순한 패턴 깬다”

    최초입력 2018.11.16 16:04:26

  • [인터뷰]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 넥슨 서황록 부실장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좌)와 넥슨 서황록 부실장


    “모바일에서 조작의 한계로 단순한 패턴으로 흘러가는 것을 개선하고 싶었습니다. ‘트라하’는 기존 모바일게임에 대한 편견을 어떻게 해소할까 고민해 탄생했습니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 중인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 현장에서 만난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와 넥슨 서황록 부실장은 이 같이 밝혔다.

    ‘트라하’는 모아이게임즈가 2년 6개월여 동안 개발한 대작 모바일 MMORPG다.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3개의 무기를 교체하며 캐릭터의 역할을 바꿀 수 있는 ‘인피티니 클래스’ 등이 특징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올해 ‘지스타 2018’에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이찬 대표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도 많고 자동화에 치우쳐 게임이냐라는 의견도 있다”며 “‘트라하’는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소할까 고민했다”고 자신했다.

    실제 이 대표에 따르면 ‘트라하’는 개발 초기부터 몇 년후를 바라보고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차별화된 전투 패턴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개발 당시만해도 그렇게까지 규머를 크게할 필요가 있냐는 지적도 많았다고 한다.

    그는 “과거 PC게임을 개발할 때도 도저히 안될 것 같은 사양을 정하고 개발을 하는 모습을 봤다”며 “하드웨어 사양이 정말 빠르게 발전하기에 고사양을 준비해도 되겠다고 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선보인 버전의 경우 현장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그래픽이나 전투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는 설명이다.

    서황록 부실장은 “비주얼적인 만족도는 충분히 높다고 판단했고 콘텐츠 부분도 전투에서는 만족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제한된 콘텐츠를 제공하다보니 MMORPG로서의 다른 콘텐츠를 궁금해하는 반응은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전투 시스템이다. 체형별로 구분된 캐릭터마다 총 6개의 무기 중 3개의 무기가 배정됐고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상황에 따라 해당 무기를 교체하며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이 대표는 “좀 더 다양한 변화를 주기 위해 장착한 스킬에 따라 역할이 바뀌는 것을 생각했고 이를 넘어 다른 게임들에서 부 캐릭터를 키우는 요소를 여러무기를 사용하는 형태로 구현했다”며 “조작도 단순 누르기에서 액션성을 강조한 수동조작 요소를 가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MMORPG답게 다양한 콘텐츠도 가미됐다. 대표적인 것이 모험가나 대장장이 같은 비전투 직업이다. 총 4종의 직업이 존재하며 단순 제작 활동을 넘어 캐릭터 성장에도 이어지는 형태로 구성된 것도 특징이다.

    이 대표는 “낚싯대를 만들고 물고기를 낚시하고 이를 요리해 음식을 만들고 다시 음식을 사용해 전투에 도움이 되는 형태로 고민했다”며 “단순한 제작으로 끝나는 것이 성장에 이어지는 것을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넥슨과 모아이게임즈는 이 게임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쓸 계획이다. 새로운 지식재산권(IP)으로 이용자들에게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살아남아서 차기작을 만들 정도가 되려면 어마어마한 성공이 필요하다”라며 “오래 지속되서 해당 IP가 알려지고 차기작도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 실장도 “넥슨에서는 신규 IP MMORPG로 더 큰 성공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제 모바일에서도 충분히 대작을 가지고 장기간 서비스할 수 있기에 이용자들이 ‘트라하’를 알고 다시 시작할까 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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