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경LUXMEN]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그랜저 제친 이 차

    2020년 12월 제 123호

  •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고차 매매량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늘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집계한 중고차 거래 집계를 살펴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국산 중고차는 총 147만3340대로 2018년 146만3937대에 비해 9403대, 2019년 139만4537대보다 7만8803대나 늘었다. 수입 중고차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올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수입 중고차는 총 26만9836대로 2018년 22만9955대에 비해 3만9881대, 2019년에 비해 3만4789대나 늘었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고차 업계에선 팬데믹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완성차 브랜드의 중고차 시장 진입을 반대했는데 오히려 시장에선 판매량이 높아졌다"며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과연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어느 브랜드의 어떤 모델일까. <매경LUXMEN>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의뢰해 올 1월부터 10월까지 분야별 베스트셀링 모델을 분석했다. 국산 중고차 분야는 기아차의 뉴 모닝(TA)이, 수입 중고차 분야에선 BMW의 6세대 5시리즈가 수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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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국산 중고차 강자는 그랜저 이긴 뉴 모닝

    국산 중고차 시장을 주름잡은 모델은 소형 해치백 모델인 기아차의 2세대 '뉴 모닝'이다. 국산 준대형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그랜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총 5만8752대가 등록됐다. 2위에 오른 그랜저HG 모델은 총 4만5842대가 등록됐다. 2011년 출시된 5세대 그랜저 모델로 2016년에 단종됐다. 순위에 오른 모델을 살펴보면 소형차가 4종, 준중형차 3종, 중형차 4종, 준대형차 2종 등 세단이 주류를 이뤘다. 1위부터 15위까지 SUV는 기아차의 뉴 쏘렌토(UM) 단 한 모델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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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더 뉴 모닝(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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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중고차 시장에서 재연된 5시리즈 vs E클래스 승자는?

    수입 중고차 베스트셀링카의 승자는 BMW의 6세대 5시리즈로 집계됐다. 2010년에 출시돼 2017년에 단종된 모델이다. 2위에 오른 메르세데스-벤츠의 4세대 E클래스는 아쉽게 1위를 놓쳤다. 두 모델의 등록대수 차이는 1936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모델을 세대별로 세분화해 나누지 않으면 두 모델의 승자는 달라졌다. BMW 5시리즈는 총 1만8683대, 벤츠 E클래스는 2만2985대로 집계돼 무려 4302대 차이로 E클래스가 앞서나갔다. 벤츠는 15위까지 순위에 C클래스가 6위, S클래스가 7위와 15위에 고르게 포진하고 있어 총량 면에서 3시리즈가 5위에 오른 BMW보다 월등히 앞선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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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4세대 E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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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국산 브랜드는 단연 현대·기아차의 압승, 수입은 독일 차 독무대

    이미 주지의 사실이지만 국산 중고차 시장의 최고이자 최대 브랜드는 현대차와 기아차였다. 각각 55만1945대, 50만7238대를 기록하며 타 브랜드를 압도했다. 3위부터 10위에 오른 브랜드(41만4153대)를 모두 합쳐도 기아차 등록대수보다 9만3000여 대나 적었다. 수입 중고차 시장은 1위부터 5위까지 순위를 독일 차 브랜드가 독차지했다. 벤츠(6만768대), BMW(5만8773대), 아우디(2만8081대), 폭스바겐(2만2349대), 미니(MINI·1만1396대)의 등록대수를 합치면 총 24만1367대나 됐다. 5위까지 독일 브랜드를 제외하고 등록대수 1만 대를 넘는 브랜드는 단 한 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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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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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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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3구는 그랜저, 카니발, 벤츠를 좋아해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서울 강남 지역 3구(서초, 강남, 송파구)의 중고차 선호도는 어떨까. 우선 국산 중고차는 그랜저HG와 뉴 카니발(YP)이 1, 2위를 차지했다. 3세대 모델인 뉴 카니발(YP)은 최근 4세대 신형 카니발이 출시되며 중고차 시장의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수입 중고차 부문에선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가 확연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 중 1, 2, 4, 5위를 벤츠가 차지했다. 벤츠의 E클래스 5세대와 4세대가 1, 2위에 오르며 인기를 반영했고, BMW의 6세대 5시리즈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와 BMW,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 차 브랜드가 순위를 휩쓴 가운데 일본 브랜드 렉서스의 6세대 ES모델이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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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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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매경Luxmen 안재형 기자]

    *자세한 내용은 '매경LUXMEN' 송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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