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열린 해외여행, 더 반가운 이색 여행지… 해리포터 서점 ‘포르투갈 렐루’ 가고 열차 타고 캐나다 국토 종주해볼까

    2022년 05월 제 140호

  • 전 세계가 코로나19의 시름에서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펴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19는 우리 주위에 어른거리고 있지만 세계는 빗장을 하나씩 열고 예전처럼 자유롭게 오가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전 세계 무격리가 가능한 여행지는 한 조사에 따르면 30여 곳이 훌쩍 넘는다. 백신 접종을 전제로 한 곳이 대부분이지만 무격리 입국이 가능하다는 것은 예전처럼 단기 해외여행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에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각국 여행사들은 무격리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여행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매경럭스멘은 무격리 입국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 중 특색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국가들을 골라 소개한다. 여행 보릿고개를 넘어서 하는 여행인 만큼 색다른 경험이 더 반가울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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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프라하 전경
    ▶체코

    체코는 현대와 과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국가다. 특히 수도 프라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다. 1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프라하는 1992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곳곳이 역사의 현장이다. 체코 관광청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로툰다로부터 고딕양식의 대성당과 바로크 양식의 교회, 르네상스 양식의 저택과 정원을 거쳐 최근의 아르누보 양식, 큐비즘은 물론 현대양식의 건축물들이 한곳에 공존하는 곳이 프라하”라고 설명한다. 이를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것이다. 글로벌 여행 수요가 본격화되면 체코는 반드시 먼저 가봐야 할 곳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다. 최근 체코의 이국적 풍경이 알려지면서 색다른 허니문을 즐기려는 신혼부부들의 여행지 목록 상위권에도 올라 있다.

    프라하의 주요 여행지를 말할 때 대개 먼저 드는 곳이 프라하 성이다. 이 성은 체코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세기에 체코 통치자의 거주지로 건설되었으며, 한때 대통령이 손님을 맞는 공간으로 쓰기도 했다. 성의 정문 앞에서는 정오마다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으며,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강가의 야경을 내려다보기에 좋다. 고딕양식의 대성당인 성 비투스, 성 바츨라프와 성 보이티예흐(성 아달베르트)의 대성당, 구 왕궁, 프라하 성에서 보존된 가장 오래된 교회 건축물인 성 조지 바질리카, 고딕식 성벽에 건축된 작은 집들이 늘어서 있는 황금 소로 등이 프라하 성에서 만날 수 있는 볼거리다.

    카렐교는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다. 1357년 카렐 4세가 착공하여 1402년에 완공됐다.유럽 중세 시대의 건축 교량 중 으뜸으로 꼽힌다. 이 다리는 보행자만 다닐 수 있다. 늘 음악 등 거리의 공연이 이어지는 예술의 다리이기도 하다. 다리 양 끝에는 각각 타워가 설치되어 있는데, 과거에는 통행료를 징수하기 위한 역할이었으나 지금은 볼타바 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다리 중간에는 30개의 성인 석상이 서 있으며, 그중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네포묵 성인의 동상은 하도 만져서 색이 변해 있다.

    프라하는 구도시와 신도시로 나눠져 있는데, 구도시를 가려면 교탑을 지나야 한다. 일종의 구도시의 대문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문으로 손꼽힌다. 구시가 광장, 구시청 및 천문시계, 틴 성모 대성당 등이 볼 만하다. 신도시에서는 바츨라프 광장을 만날 수 있다. 카렐 4세가 신도시를 개발하면서 조성됐다. 국립박물관이 광장에 자리 잡고 있다. 프라하의 상업과 행정의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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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속 스페인 비간
    ▶필리핀

    아세안의 섬나라 필리핀은 우리에게 익숙한 여행지다. 자주 찾는 곳은 보라카이로 대표되는 필리핀의 바닷가 휴양지들이다. 그런데 다시 필리핀을 찾게 된다면 좀 색다른 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필리핀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될 정도로 역사와 멋진 풍경을 동시에 간직한 곳들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필리핀 속 ‘작은 스페인’이라는 비간 역사도시가 있다. 18세기부터 19세기까지 스페인이 필리핀을 통치하던 시절 도시 계획에 따라 지어진 곳으로 양국의 특성이 융합된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 우리처럼 식민지 시대의 아픈 역사지만 시간이 흘러 필리핀의 숨은 여행지가 됐다. 돌길로 된 칼레 크리솔로고에서 마차를 타고 타운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며, 플라자 살세도 광장, 세인트 폴 대성당, 부르고스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다.

    바나웨 라이스 테라스는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에 속하는 세계 유산이다. 바나웨 라이스 테라스는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300㎞ 이상 떨어진 코딜레라스 이푸가오 주에 있는 계단식 논을 말하는데, 이푸가오족이 약 2000년 전부터 해발 700~1500m 고지대의 험준한 산을 가축의 도움 없이 오직 인력으로 깎아 만들었다고 필리핀 관광청은 설명한다. 논두렁을 모두 이으면 그 길이가 지구 반 바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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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8대 불가사의 필리핀 바나웨 라이스 테라스


    팔라완 북부 해안에 있는 세인트 폴 산맥에 자리 잡고 있는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국립공원은 천혜의 환경을 간직한 곳이다. 이곳에는 8㎞ 길이의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강(세인트 폴 동굴)이 있다. 동굴에는 독특한 모양의 대형 석순과 종유석이 있으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바닷속에도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있다. 바로 팔라완에 있는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으로 면적만 13만㏊에 이른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 오염되지 않았으며, 생태학적인 균형이 잘 잡혀있어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산호초 생태계도 엿볼 수 있다. 자연 보존을 위해 공원을 둘러볼 수 있는 기간은 일 년에 한두 달밖에 되지 않는다. 이 기간 동안에만 이곳에서 리버 보트를 타고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다. ▶캐나다

    세계에서 봄이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밴쿠버,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낭만적 분위기를 한껏 풍기는 퀘벡, 그리고 단풍…. 이쯤 되면 캐나다가 절로 연상될 것 같다. 북미에서 각광받는 여행지 중 하나인 캐나다는 천혜의 자연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사계절 여행지로도 유명한 캐나다는 겨울철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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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밴쿠버의 멋진 야경


    그런데 캐나다는 넓은 땅덩어리 탓에 곳곳을 제대로 보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한정된 시간의 여행자에겐 항상 아쉬운 대목이다. 이럴 때 열차 여행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 캐나다 국토 전체를 관통하는 열차 여행 상품들이 있어 짧은 시간 안에 캐나다의 속살을 제대로 엿볼 수 있다.

    이 중 대표 열차 상품은 캐나디안(CANADIAN)으로 캐나다관광청은 “열차와 침대 사이의 낭만, 캐나다 열차 여행의 자부심”이라고 소개한다. 캐나디안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두 도시 서부의 밴쿠버와 동부의 토론토 사이를 4일 밤낮으로 달리는 열차로 구간 길이만 4466㎞다. 열차를 타면 도시에서 시작된 풍경이 숲과 호수로 바뀌고, 대초원을 달리다 로키산맥과 마주한다. 탑승객들이 캐나다의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객차의 창문은 천장까지 끌어올려져 있다. 이 때문에 캐나디안의 열차 창문은 “캐나다 최고의 창문”으로 불린다.

    바다를 마음껏 보고 싶다면 몬트리올에서 핼리팩스까지 달리는 열차를 타면 된다. 열차의 총 이동거리는 1346㎞, 1박 2일 코스다. 이런 이색체험에 눈길이 가더라도 직접 체험하는 여행이 더 좋다면 밴쿠버, 퀘벡, 캐필라노서스펜션브리지 공원, 나이아가라폭포는 빼먹지 말아야 한다. 캐나다의 대표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가보지 않으면 섭섭할 곳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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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달리는 캐나다 열차
    ▶캄보디아

    캄보디아를 수식하는 것들 중 ‘아세안에서 가장 젊은 국가’란 말이 있다. 인구 고령화로 세계 각국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 젊은 국가란 타이틀은 여러 장점들을 가질 수 있다. 특히 경제적인 면에서 산업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계층이 두텁다는 점에서 국가 경쟁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캄보디아에게 이 수식어가 달갑지만은 않다. 독재자 폴 포트가 1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을 학살한 킬링필드의 후유증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워낙 많은 국민들이 희생됐기 때문에 ‘젊은 국가’라는 역설이 발생한 것이다. 캄보디아가 고대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배 국가였던 점을 감안하면 근현대사에서의 국가 역사는 초라하기 그지없는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과거의 찬란했던 역사가 캄보디아를 여전히 지탱하는 한 축이라는 점이다. 국가 경제 수입 중 관광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기준 30% 이상 되는데, 대부분 캄보디아의 문화유산에서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앙코르와트다. 세계 최대의 석조 사원인 앙코르와트는 수리아바르만 2세가 힌두교의 비슈누 신과 한 몸이 된 자신의 묘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했다. 캄보디아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앙코르와트는 크메르인들의 독자적인 문화 및 그들의 우주관과 신앙관이 그대로 담겨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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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툼 레이더>의 무대가 됐던 캄보디아 씨엠립 타프롬사원


    크메르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앙코르톰도 앙코르와트 못지않은 역사 유적지다. 앙코르와트의 북쪽 1.5㎞ 거리에 있는 이곳은 붉은 흙의 라테라이트 성벽과 수로로 둘러싸여 있다. 미소를 띠며 눈을 감고 있는 자야바르만 부처와 남쪽 문의 돌 거인상, 신화 속 뱀인 나가(Nagas), 코끼리 테라스 등을 보고 있노라면 당시 번영했던 왕국의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타프롬도 빼놓을 수 없다. 자야바르만 7세가 그의 모친을 모시기 위해 건립한 사원인데,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 <툼 레이더>의 무대로 쓰여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다. 타프롬은 열대 나무들이 사원들을 휘감고 있는 모습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인류 문명이 자연에게 압도당한 듯한 분위기가 묘한 감정을 자아낸다. ▶포르투갈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나라 포르투갈은 코로나19 발발 직전 국내에서 뜨는 신(新)여행지였다. 스페인과 연계해서 가는 곳으로만 여겨졌던 포르투갈이었지만, 각종 방송에 등장하면서 미지의 나라에 대한 우리의 호기심이 커져 가던 상황이었다. 포르투갈만 가도 낯선 여행이 주는 설렘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인식이 불붙기 시작하던 찰나 터진 코로나19로 인해 그 열기가 식어버렸다. 그렇다고 불씨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듯싶다. 언제든 다시 관심이 커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포르투갈은 매력적인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은 15세기 대항해 시대의 대표 국가였다. 이베리아 반도의 끝에 위치한 땅이 좁은 이 국가는 일찌감치 바다로 눈을 돌렸고, 한때 바다의 지배자가 됐다. 대항해 시대를 열었던 해양왕 엔리케 왕자는 아프리카를 탐험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세계사 속에서 배웠던 희망봉을 발견했던 바스코 다 가마도 이 시대 인물이다. 그래서 포르투칼의 대표 여행지는 이와 관련된 곳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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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리스본의 구시가지에 있는 벨렘탑


    현재의 수도 리스본도 대항해 시대에 중심이었던 도시였다. 당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불렸지만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인해 도시 대부분이 파괴된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후 새로운 도시계획이 진행되면서 리스본은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로 나눠졌는데, 구시가지에 있는 벨렘 지구에서 대항해 시대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엔리케 왕자의 아프리카 탐험을 기념해 세운 발견기념비, 그리고 항해의 안전을 수호하는 마리아상이 있는 벨렘탑이 대표적이다. 이 탑은 바스코 다가마의 세계 일주를 기념하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마누엘 양식의 3층 건축물로 하얀 나비가 물 뒤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때 탑의 일부가 왕족의 거실로도 사용되기도 했는데, 여러 역사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됐다.

    인근에 있는 제로니모스 수도원도 보지 않으면 섭섭하다. 이탈리아, 스페인, 플랑드르 디자인을 합친 건축 양식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근처 에그타르트 맛집 파스테이스 데 벨렘도 꼭 들러야 할 명소로 거론되는데, 이 집 에그타르트 레시피의 출발지가 수도원이라는 점이다.

    대항해 시대의 흔적은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인 포르투에서도 만날 수 있다. 포르투에는 엔리케 왕자의 동상이 세워진 기념공원이 있는데, 이곳이 그의 출생지였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 꼭 이를 의식하지 않아도 포르투는 포르투갈 여행 시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낭만의 도시로도 유명한데, 2000년 시간을 담은 도시의 모습 그 자체가 장관이다. 특히 포르투 역사 지구는 리스본보다 더 포르투갈다운 곳으로 통한다. 영국 가디언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서점 중 한 곳인 렐루서점, 포르투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클레리구스 성당 첨탑,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인 동 루이스 다리, 상벤투역 등이 관광 명소다.

    와인을 좋아한다면 와이너리 탐방도 포르투에서 해볼 만하다. 렐루서점은 <해리포터>를 지은 J.K 롤링이 영감을 받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세계 3대 성모의 발현지 중 한 곳인 파티마, 유럽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프라이아 다 마리냐, 호날두가 자란 섬 마데이라 등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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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도하의 전통시장 수크와키푸
    ▶카타르

    리오프닝이 본격화된 이후 올해 글로벌 여행지로 가장 각광을 받을 곳 중 하나는 카타르일 듯싶다. 바로 오는 11월 21일부터 열리는 월드컵 때문이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릴 월드컵으로 인해 카타르의 여행지 또한 덩달아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카타르 여행 시 반드시 거치게 되는 곳이 수도 도하의 수크와키푸란 곳이다. 수크는 아랍어로 시장을 말하는데,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한국으로 따지면 남대문시장쯤 된다. 기념품과 생활용품, 전통의상, 수공예품 등을 파는 많은 상점들이 몰려있고 골목마다 현지의 음식 및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현지와 밀착된 경험을 하고 싶은 각국의 여행자들이 몰려들어 항상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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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 장미를 본떠 만든 카타르 도하 내셔널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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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도하 사막 사파리


    2019년 3월에 개관한 카타르 국립박물관도 둘러볼 만하다. 박물관은 바르셀로나의 아그바타워, 아부다비의 루브르박물관, 한국의 리움미술관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의 작품이다. 사막 장미를 형상화한 외관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입장하면 베두인 문화 유물, 부족 간 전쟁, 국가 수립 등 카타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도하에서 105㎞ 정도 거리에 있는 알 주바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폐허가 된 고대 요새인데, 1938년 해안 국경지대에 건축된 성으로 1980년대까지 군사시설로 활용됐다. 카타르의 대표 고고학 유적지로 손꼽힌다.

    [문수인 기자 사진 제공 하나투어·필리핀관광청]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40호 (2022년 5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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