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주(住)’생활… 홈족 사로잡은 ‘럭셔리 홈템’ 그릇·조명 하나 바꿨더니 우리집이 ‘호텔’

    2020년 12월 제 123호

  • 최근 실내 활동 증가로 주거 공간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프리미엄 리빙 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집콕’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그릇, 가구 등에 투자하면서 보상 심리를 충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취급 제품 중 매출이 증가한 부문은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하나는 명품 등이 포함된 ‘해외 유명 브랜드’이고 다른 하나는 가구 등이 포함된 ‘가정용품’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9월 인테리어 관련 생활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신장했다. 가정용품 중에서는 프리미엄 가구나 액자 등은 물론이고 명품 식기류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하면서 명품 식기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9% 늘어나는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 전체 생활 장르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생활용품은 인테리어로 역할을 하면서 자기만족도도 높이지만,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꾸며놓은 집을 알리려는 심리로도 이어진다. SNS에서 #집스타그램, #홈스토랑, #홈카페 등의 해시태그를 중심으로 더욱 확산되는 추세다. 300만 건에 달하는 #집스타그램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그릇부터 가구까지 ‘럭셔리 홈템’으로 공간을 꾸민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능성과 심미성을 두루 갖춘 프리미엄 리빙 제품은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현 세대의 욕구와 결합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로얄코펜하겐 스타 플루티드
    ▶일상 속에 담긴 럭셔리 ‘로얄코펜하겐’ 테이블웨어

    245년 전통의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테이블웨어는 대를 이어 물려줄 정도로 높은 소장가치를 자랑하기 때문에 그릇 마니아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제품이다. 오랜 역사의 가치는 물론 예술적인 아름다움까지 감상할 수 있어 품위 있는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245년의 전통과 역사를 지닌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인 로얄코펜하겐은 전 세계 명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인들이 핸드페인팅 기법으로 순백의 자기 위에 섬세하게 그려낸 블루 플라워 패턴은 시간이 지날수록 명품의 가치를 더한다. 테이블 위에 펼쳐 놓으면 우아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살아나 럭셔리한 식탁을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접시 한 장에 1197번의 붓질로 완성되는 ‘블루 플레인’, 예술적인 수작업 레이스 세공이 돋보이는 화려한 ‘블루 풀 레이스’, 덴마크의 꽃이라는 뜻으로 정원을 테이블 위에 차린 듯한 ‘블롬스트’, 현대적인 감각으로 탄생한 ‘블루 메가’ 등 다양한 라인이 있어 취향과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도 있다.

    식기 종류도 밥과 국이 어울리는 한식기부터 서양식 상차림에 어울리는 튜린, 볼온풋, 오발 디시, 케이크 스탠드 등 종류가 다양해 감각적인 디너 테이블을 연출할 수 있다. 볼온풋에 물을 담아 화사한 꽃을 띄우고 케이크 스탠드 위에 디저트를 장식하면 평범한 일상도 럭셔리하게 변화한다. 매일매일 특별한 일상을 공유하고 싶은 홈족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로얄코펜하겐은 ‘일상에 럭셔리를 담다(Everyday Luxury)’라는 슬로건 아래 명품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며 “반복되는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가치 있는 로얄코펜하겐의 테이블웨어로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로얄코펜하겐 블루 메가 디너테이블


    올해 연말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스타 플루티드(Star Fluted)’ 컬렉션을 출시했다. 매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스타 플루티드는 덴마크의 크리스마스 전통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연말의 식탁에 어울리는 구성을 갖춘 테이블웨어 컬렉션이다. 모든 제품의 가장자리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상징하는 가문비 나뭇잎 패턴을 섬세하게 둘렀으며, 그 위에 리본, 하트, 드럼, 천사 등 사랑스러운 모티브를 넣어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동화 같은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았다. 연말 시즌에만 판매되는 스타 플루티드는 매해 새로운 제품이 컬렉션에 추가되어 수집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라인이다. 올해는 연말 파티 테이블에 어울리는 매력적이고 활용도 높은 디자인의 신제품 접시 3종을 새롭게 더해 총 29종을 선보인다. 만찬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접시, 볼, 오발 디시를 비롯해 다과 서빙을 위한 티포트, 컵앤소서, 2단 케이크 접시와 장식용 캔들 홀더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신제품 스몰 디시는 달콤한 디저트를 담거나 개인 접시로 사용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따라서 가문비 나뭇잎과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가장자리를 두르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핸들 디시는 로얄코펜하겐 최초의 크리스마스 컬렉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손잡이 장식이 달려있어 아름답고 실용적이다. 크리스마스 리스를 닮은 큰 사이즈의 케이크 접시는 테이블 위를 화려한 연말 분위기로 장식한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로얄코펜하겐 2020 신제품 ‘메가 로즈’ 컬렉션
    ▶집 안에서도 자연을 즐기는 ‘이딸라’ 미나페르호넨 컬렉션

    올해 외출이 제한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집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을 품은 인테리어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오필릭 인테리어(Biophilic Interior)’라고 불리며 집안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바이오필릭의 어원인 ‘바이오필리아(Biophillia)’는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사랑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필리아(Philia)’의 합성어로 ‘자연에 대한 애정과 갈망’을 뜻한다. 바이오필릭 인테리어는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자연적인 요소를 일상에 배치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리빙 업계는 자연을 갈망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바이오필릭 인테리어 제품을 출시했다.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색상이나 형태, 패턴 등을 모티브로 한 소품은 물론 조명과 가구 등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집 안에서 자연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바이오필리아가 인기를 끌면서 동식물을 형상화한 인테리어 소품도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핀란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는 새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이딸라×미나페르호넨’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디자이너 미나가와 아키라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에게서 영감을 받아 이딸라의 ‘떼에마’에 손으로 직접 그린 새 패턴을 담을 것이 특징이다. 접시, 볼, 머그 등 3종으로 구성된 세라믹 테이블웨어에는 다채로운 새 패턴이 더해져 가을 실내 분위기에 어울린다.

    새 모양을 본떠 만든 유리공예 작품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딸라의 ‘글라스 버드’는 유리제품을 전문으로 만들어온 이딸라의 기술이 담겼다. 변색되지 않는 색채로 집 안에서도 자연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생기 넘치는 자연의 색을 구현하기 위해 녹인 유리 덩어리에 색을 내는 성분을 배합했다. 레몬, 세비야 오렌지, 그레이 등 세 가지 색으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적절하다. ‘버드 바이 토이까’ 컬렉션은 다양한 새 모양을 형상화한 유리 공예품으로 집이나 사무실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기사의 3번째 이미지

    이딸라 2020 연말 글라스 스타일링


    꽃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화병을 사면 제철 꽃다발을 배송해주는 ‘블룸 인 이딸라’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제철 꽃 새벽배송 서비스 업체인 블룸박스와 함께 오는 12월까지 알토 화병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꽃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전문 플로리스트가 알토 화병과 어울리게 엄선한 계절 꽃묶음이 배송된다. 물결이 흐르는 듯한 유려한 곡선 모양의 ‘알토 화병(Aalto Vase)’은 이딸라의 상징적인 제품 중 하나로, 1936년 현대 건축의 거장 알바 알토(Alvar Aalto)가 핀란드 호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제품이다. 자연을 닮은 모양과 감각적인 색상으로 8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핀란드를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자리 잡았다.

    알토 화병은 이딸라 유리 공예 장인들이 액체 상태의 유리를 직접 입으로 부는 ‘마우스 블로운’ 방식을 통해서만 생산되며, 하나의 알토 화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7명의 장인이 10시간 동안 12단계의 제작 과정을 거친다. 녹인 유리 덩어리에 색을 내는 천연 성분을 배합해 선명하고 균일한 색상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리넨, 모스 그린, 레인 등 자연을 닮은 다양한 색상으로 식물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준다.

    대표 디자인 ‘유리 캔들홀더’도 연말 집안 분위기를 밝혀주는 아이템이다. 이딸라 캔들홀더에 초를 넣어 불을 밝히면 유리 본연의 색깔과 같은 빛의 음영이 집안 멀리 퍼져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든 유리 캔들홀더는 1881년부터 역사를 이어 온 핀란드 이딸라 지역의 유리 공장에서 생산하며, 색채 전문가 이딸라만의 기술로 구현한 선명한 색감이 특징이다. 특히 이딸라 유리 장인이 직접 유리 덩어리를 입으로 불어서 제작하는 ‘카아사’, 얼음을 조각한 듯한 ‘페스티보’, 오래된 고가구에서 영감을 얻은 부드럽고 둥근 형태의 ‘나뿔라’ 캔들홀더는 특별한 디자인이 돋보여 연말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기사의 4번째 이미지

    시카 디자인 라탄 가구
    ▶자연 소재로 만든 ‘시카 디자인’ 라탄

    자연 소재로 만든 바이오필릭 인테리어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특히 야자과 넝쿨성 식물인 ‘라탄’을 꼬아서 만든 가구는 자연스러운 색채와 촉감으로 신선함을 준다. 덴마크 라탄 가구 전문 브랜드 ‘시카 디자인(Sika Design)’은 라탄이 주는 자연미는 그대로 간직하면서 모던하게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자연스러운 색감과 광택감은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며 가볍고 내구성이 좋아 집 안 어디든 둘 수 있다. 실내를 은은한 자연의 향기로 채우는 것도 바이오필릭 인테리어를 실현하는 방법 중 하나다. 거실, 서재와 화장실 등 집 안 곳곳에서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사의 5번째 이미지

    프리츠한센 에그(Egg) 체어
    ▶북유럽 감성 담은 ‘프리츠한센’ 에그 체어

    소파, 의자, 테이블 등을 주로 판매하는 프리츠한센은 가구 인테리어의 중심에 있는 브랜드다. ‘북유럽 감성’을 주도하는 디자인이 많아 모던하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을 추구하는 현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다. 의자 하나에도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담겨 있어 집안 분위기를 손쉽게 바꾸고 싶을 때 제격이다. 특히 곡선을 살린 특유의 형태가 인상적인 ‘에그(Egg) 체어’는 프리츠한센의 대표적인 가구로 꼽힌다. 머리 부분을 달걀처럼 둥글게 감싸 시야를 차단한 것이 특징이며, 앉으면 남의 눈치 볼 것 없이 편안한 자세로 폭 안겨 있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홈족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RO체어와 아날로그 테이블, 루네소파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기사의 6번째 이미지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셰이프
    ▶프리미엄 음향 가전 인테리어 ‘뱅앤올룹슨’ 베오사운드 셰이프

    프리미엄 음향 가전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집에서 여유롭게 음악 감상을 하거나 영화를 즐기는 ‘집콕놀이’ 문화가 발달하면서 음향 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뱅앤올룹슨의 베오사운드 셰이프(Beosound Shape)는 하나의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듯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육각형의 타일이 여러 개 연결된 디자인은 단순한 벽면에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각각의 타일마다 앰프, 어쿠스틱 댐퍼, 스피커 등 각기 다른 기능이 숨어 있어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컬러도 취향에 맞게 제작 가능해 인테리어 요소로도 주목받는 제품이다. ▶조명인테리어의 완성, 프리미엄 조명 ‘플로스’의 265 벽등

    조명인테리어를 말할 때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조명 브랜드 플로스(Flos)를 빼놓을 수 없다. 현대 디자인 거장들과 함께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매력을 동시에 가진 디자인 조명들을 선보이고 있다. ‘플로스’는 라틴어로 꽃이라는 뜻으로 1960년에 시작된 이탈리아의 조명 브랜드다. 작년부터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로스의 시그니처 265 벽조명(Wall Lamp)은 1973년 디자인된 것으로, 무려 2m가 넘는 긴 파이프에 최대 75W의 조도를 낸다. 북유럽 스타일을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공간 데코에 극적인 효과를 줄 수 있어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원하는 홈족에게 사랑받고 있다.

    [박대의 매일경제 유통경제부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3호 (2020년 12월)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경제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