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siness Inside] LG상사 새 이름은 LX글로벌? LX인터내셔널?

    2021년 06월 제 129호

  •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해 출범한 LX홀딩스의 주력 기업인 LG상사의 새 사명으로 LX글로벌과 LX인터내셔널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LG상사는 2월 사명을 LX글로벌로 변경하기 위해 가등기를 제출하고, 3월에는 ‘LX글로벌’에 대한 상표 출원을 마쳤다. 하지만 최근 다시 LX인터내셔널을 추가로 출원하면서 새 사명을 놓고 경영진에서 고민 중인 것이 드러났다.

    LG상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LX하우시스(LG하우시스), LX세미콘(실리콘웍스), LX MMA(LG MMA), LX판토스(판토스) 등으로 정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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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준 LX그룹 회장
    LG상사의 이름을 놓고 고민이 길어지는 배경은 그룹의 주력사인 데다, 다양한 업종을 포괄할 사명을 찾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내셔널’과 ‘글로벌’ 등은 포괄적인 명칭으로 국제적인 상사업무를 담당한다는 것 외에는 업종을 가늠하기 어렵다.

    실제로 상표권을 출원한 ‘LX인터내셔널’의 지정상품으로는 석유, 석탄, 에너지, 상품 운송업 등 LG상사가 기존에 다루던 분야를 포함해 디지털콘텐츠 호스팅업, 디자인업 등이 새로 추가됐다. 기존 LG상사의 성격을 유지함과 동시에 업종 간 경계를 허물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새 사명은 6월 25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안다. 현재로선 확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본준 회장의 아들인 구형모 씨가 지주사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합류하면서 승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구형모 씨는 최근까지 LG전자 일본 법인에서 근무하다 최근 LX홀딩스 상무에 선임됐다. 1987년생인 구 상무는 LG전자에서 책임(차장급)으로 일해왔다. 구 상무 합류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구본준 회장이 올해 칠순인 점을 감안하면 외아들인 구 상무가 경영 수업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승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9호 (2021년 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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