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예능 프로 이제 해외 시청자도 즐긴다! ‘드루와’ ‘로또싱어’ 세계 속속 시장 진출

    2021년 03월 제 126호

  • MBN <드라이브스루쇼-전 국민 드루와(이하 드루와)>를 원작으로 한 ‘사우디판 드루와’가 첫 선을 보였다. <드루와> 포맷을 기반으로 한 <드라이브스루 오케(Drive Thru-Oke)>가 사우디 공영방송 대표채널인 SBC에서 지난달 (2월) 6일 첫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MBN 예능 프로그램 <드루와>의 중동 버전이다. MBN 자회사 스페이스래빗은 2020년 8월 세계적 미디어 회사인 NBC 유니버셜과 <드루와> 포맷 배급 계약을 맺었다. 사우디판 방송은 이 계약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드라이브스루 오케>는 현재 수도 리야드에서 촬영 중이며,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가수 달리아 무바라크가 진행자이자 심사위원으로 출연, TV 진행자 페이살 알 살레, 코미디언 샤키르 알 샤리프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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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MBN에서 방영한 <드루와>는 토크부터 노래·심사까지 모든 것이 한 큐에 차 안에서 펼쳐지는 언택트 드라이브스루 노래쇼로, 언택트(Untact) 문화 확산 속 방송 최초로 시도한 신선한 포맷으로 주목받았다.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하면서도, 스타들이 내재된 흥을 마음껏 방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출을 맡았던 남성현 PD는 “팬데믹 상황에 사우디로 포맷이 팔리게 돼 기쁘다”면서 “현 세태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라는 점에서 흥미롭게 느꼈을 것이다. 사우디를 시작으로 <드루와>가 전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 NBC 유니버셜은 <드루와>를 전 세계에 프로모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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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상 가수들의 음악 전쟁 <로또싱어> 미국 안방극장 진출

    MBN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 잇달아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종영한 음악 예능 <인생역전 뮤직게임쇼–로또싱어(로또싱어)>도 뮤직 게임쇼 포맷을 인정받아 미국 안방극장에 진출한다. 이제 미국판 <로또싱어>도 볼 수 있게 됐다. <로또싱어> 글로벌 배급을 담당하는 포맷티스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표 지상파 방송국 폭스 계열 제작사 FAE와 포맷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폭스네트워크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 주요 방송국에서 제작 방영될 예정이다. <로또싱어>는 로또와 노래 경연을 접목한 신개념 예능이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 45인이 무대를 펼치고, 시청자들은 현장 관객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6인을 맞히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 이후 매회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은 물론, TV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비지상파 TV 검색반응 1위를 기록했을 만큼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콘셉트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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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판 드루와
    <로또싱어>의 연출을 맡았던 유일용 PD는 “로또싱어의 차별점이자 매력은 출연 가수들이 경연을 통해 단순히 우승자를 가리는 게 아니라 제작진까지 모르는 현장 점수를 시청자들이 유추해 상위 6인을 맞혀 상금을 획득한다는 점”이라면서 “기존 음악 경연쇼에 없던 방식이라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매력을 느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로또싱어> 시즌2 제작도 추진력을 얻었다. 유 PD는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더욱 다양한 명품 보컬 무대를 즐기며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을 만들 계획”이라며 향후 계획을 덧붙여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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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MBN 측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연출로 사우디·미국 포맷 수출 계약이 이어졌다”면서 “미국과 유럽 시장을 넘어 아시아·중동지역까지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6호 (2021년 3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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