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서 즐기는 이탈리아, 파주서 느끼는 프랑스 파리

    2021년 06월 제 129호

  • 최근 국내 곳곳에 이국적인 여행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위만 둘러보면 이곳은 대한민국이 아닌 해외 어느 곳인 듯하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힌 지금 즐기기 좋은 곳들이다. 이 중 관심이 뜨거운 곳을 소개한다. 최근 가평에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진다는 피노키오가 둥지를 틀었다. 이탈리아 전통문화를 배경으로 만든 문화마을이 피노키오를 테마로 지어진 것.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가 8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문을 열었다. 피노키오 마을은 가평 쁘띠프랑스 바로 뒤편 언덕 약 1만 평 부지에 자연미를 살려 조성됐으며,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물들을 본떠 만들어 현지 정취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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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키오 조각상이 이탈리아 문화 테마파크를 내려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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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노키오와 다빈치 내에 설치된 유럽식 조각상.


    이탈리아 문화 테마파크의 정식 명칭은 ‘피노키오와 다빈치’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레오나르도 다빈치 테마도 이곳의 주요한 포인트다. 각종 건축물부터 여러 전시, 공연까지 이곳에서 한나절을 보내다 보면 마치 이탈리아를 경험하고 있는 듯하다.

    파주에는 파리의 감성을 담은 ‘벽초지수목원’이 자리 잡고 있다. 이탈리아 마피아를 소재로 제작돼 인기를 끈 드라마 <빈센조>의 배경으로 쓰여 화제가 됐다. 코로나19로 해외 촬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드라마의 배경으로 현지 풍경이 자주 등장했는데, 그 주요 무대가 바로 이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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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초지 수목원의 서양정원 입구인 ‘말리성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안으로 유럽식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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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초지수목원의 감동의 공간 내 연못 위 다리를 관람객이 걷고 있다.


    수목원에서 가장 자주 회자되는 곳은 서양 정원의 입구인 말리성의 문이다. 이곳을 통과하면 흡사 프랑스의 베르사유 정원과 흡사한 장면이 펼쳐진다. 여기에 더해 이탈리아의 워터가든,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을 연상케 하는 석상이 더해지면서 유럽이란 공간의 향기를 한껏 전한다. 정원은 설렘의 공간, 신화의 공간, 모험의 공간, 자유의 공간, 사색의 공간, 감동의 공간 등 6개의 큰 테마, 27개의 아름다운 정원들로 조성돼 있다. 최근 서양을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동양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1997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정식 개관은 2005년에 이뤄졌다.

    [문수인 기자 사진 쁘띠프랑스, 벽초지수목원, 한국관광공사]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9호 (2021년 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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