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Special] 달라진 플래그십, 승부는 지금부터

    2020년 05월 제 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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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영향에도 국내 수입차 시장은 쌩쌩하다.

    지난 1분기 누적 판매대수는 5만4669대(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로 전년 동기 5만2161대보다 4.8% 증가했다. 브랜드별 1분기 점유율 1위는 1만5400대(28.17%)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그 뒤를 BMW(1만1331대, 20.73%), 쉐보레(3810대, 6.97%), 폭스바겐(3535대, 6.47%)이 뒤쫓는 형국이다. 1분기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는 총 2454대가 팔린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 4MATIC’였다.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2160대)와 쉐보레의 ‘콜로라도’(1764대)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지난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각 브랜드의 경쟁도 치열하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단과 SUV의 신형 모델이 속속 출시되며 달아오른 1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4대의 신차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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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SUV의 새로운 얼굴

    ‘신형 카이엔 쿠페’

    전 세계적으로 SUV의 인기는 여전히 상승곡선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포르쉐의 노림수도 바로 SUV다. 올해는 ‘카이엔’의 포트폴리오에 방점을 더했다. ‘신형 카이엔 쿠페(Cayenne Coupe)’는 그런 의미에서 포르쉐의 선봉장이다. 지난해 초 출시된 3세대 카이엔의 혁신 기술이 그대로 반영된 신형 카이엔 쿠페는 기존 디자인과 차별화된, 좀 더 날렵하고 스포티한 모습으로 외모가 달라졌다. 특히 후면부의 독특한 라인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2개의 개별 시트로 구성된 뒷좌석, 2개의 다른 루프 콘셉트가 특징이다. 기존 카이엔에 비해 정면 창과 A필러가 낮아졌고 루프에지도 약 20㎜ 낮아졌다. 새롭게 디자인된 뒷좌석 도어와 펜더는 차량의 숄더를 18㎜ 넓히는 효과를 가져왔다. 덕분에 기존보다 빠르고 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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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넉한 공간도 특징 중 하나. 앞좌석엔 8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스포츠 시트가, 뒷좌석엔 2개의 개별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뒷좌석의 위치가 기존 카이엔보다 30㎜ 낮아져 헤드룸 공간이 넉넉해졌다. 트렁크 용량은 625ℓ, 뒷좌석을 접으면 적재 용량이 1540ℓ 늘어난다. 신형 카이엔 쿠페는 SUV 최초로 어댑티브 루프 스포일러를 탑재한 ‘카이엔 터보’의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의 기능이 그대로 장착됐다. 위에서 아래로 루프 스포일러와 새롭게 디자인된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매끄럽게 이어진다. 90㎞/h 이상의 속도에서 135㎜까지 떠올라 후륜의 접지력을 높이고 차량의 공기흐름을 적절히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고정식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2.16㎡)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카본 루프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6기통 3ℓ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40마력(PS), 최대 토크 45.9㎏·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초, 최고 속도는 243㎞/h다. 가격 1억13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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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다고 무시하면 큰코 다칠걸!

    306마력 힘 자랑하는 고성능 ‘MINI JCW 클럽맨’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힘 좋은 모델을 출시했다. 주인공은 ‘MINI JCW 클럽맨’이다. JCW(John Cooper Works)는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 모터스포츠의 선구자로 불리는 ‘존 쿠퍼(John Cooper)’의 튜닝 프로그램이 추가돼 주행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레이싱 DNA를 담은 MINI JCW 클럽맨은 신형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덕분에 기존 모델보다 최고출력이 75마력이나 높아져 306마력이나 된다. 여기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적용돼 제로백이 단 4.9초에 불과하다.

    스포츠 서스펜션뿐만 아니라 스포츠 배기 시스템, 사이드 스커틀, 리어 스포일러 등 JCW 전용 에어로 다이내믹 키트도 더해졌다. 또 미니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LL4,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도 적용돼 안정적인 제동과 핸들링이 가능하다. 외모는 전면부에 한층 커진 허니콤 그릴이 자리해 좀 더 강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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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적용된 라디에이터와 새롭게 설계된 커다란 냉각 공기흡입구가 어우러져 날렵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어댑티브 풀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됐고, 연료효율이 개선된 사이드 미러캡, 선처리가 간결해진 19인치 JCW 경합금 휠, 풀 LED 구성의 유니언잭 후미등 등이 기존 모델에 비해 달라진 점이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 특히 아이폰을 차량에 무선으로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됐다. 차량 색상은 JCW 전용 컬러인 레벨 그린을 포함해 미드나잇 블랙, 썬더 그레이 등 총 6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데, 메롤라 드라이빙 가죽장갑, 미니 드라이빙 센터의 드라이빙 프로그램 패키지, JCW 헤리티지 브로셔가 웰컴 패키지로 제공된다. JCW 오너들만을 위해 총 4회에 걸쳐 영종도에 위치한 미니 드라이빙 센터에서 ‘JCW 오너스 트랙데이’도 열릴 예정이다.

    가격은 570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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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 첫 출시된 아우디의 새로운 세그먼트

    ‘더 뉴 아우디 Q8’

    아우디가 국내 시장에 첫 출시한 ‘더 뉴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The New Audi Q8 45 TDI Quattro Premium)’과 ‘더 뉴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The New Audi Q8 50 TDI Quattro Premium)’은 SUV 라인업인 Q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최상위 모델이다. 아우디 측의 말을 빌면 “대형 SUV의 장점인 넉넉한 공간과 기능성에 럭셔리 쿠페의 우아하고 감성적인 스타일을 접목시킨 새로운 세그먼트”다.

    앞서 밝혔듯 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는데, 3.0ℓ V6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어우러지며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더 뉴 아우디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최대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50.99㎏·m, 제로백은 7.1초, 최고속도는 233㎞에 이른다. ‘더 뉴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은 최대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18㎏·m, 제로백 6.3초, 최고속도는 245㎞/h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각각 10.7㎞/h, 10.5㎞/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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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할 만한 혁신 기술은 주행 시 흔들림 없이 최적의 스티어링 휠 각도를 유도하는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 기능. 쉽게 말해 험로에서도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이 안정적이다. 45모델에는 차량과 휠에 장착된 센서들을 이용해 차량의 주행 상황과 노면 상태에 따라 댐퍼의 강약을 조절하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을 적용, 고속에서 안전한 주행을 유도한다. 50모델에는 주행 상황과 운전자의 선호도에 따라 지상고를 최대 90㎜까지 조절할 수 있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이밖에도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듀얼 터치 스크린으로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가격은 45모델이 1억250만원, 50모델이 1억16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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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분 변경된 E-클래스의 대표 모델

    더 흥미로워진 인텔리전스, ‘더 뉴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가 부분 변경된 ‘E-클래스 세단(E-Class Saloon)’과 ‘에스테이트(E-Class Estate)’를 지난 3월 3일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로 공개했다.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E-클래스는 1946년 출시 이후 세단과 에스테이트 모델만 1400만 대가 팔려나갔다. 2016년에 새롭게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깔끔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소재로 시장을 선도했고, 현재까지 전 세계 120만 명의 운전자가 E-클래스 세단과 에스테이트를 선택했다.

    이번에 부분 변경된 세단과 에스테이트는 E-클래스 최초로 전면 그릴에 벤츠 고유의 삼각별 로고가 적용된 아방가르드 라인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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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디자인된 풀-LED 헤드램프가 기본 탑재됐고,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 기능이 포함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범퍼와 트렁크 도어, 분할형 테일램프로 달라진 세단 모델의 리어 디자인도 볼거리. 여기에 경로에 따라 속도 조절이 가능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과 최대 시속 60㎞/h에서 차선 유지와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액티브 스탑앤고 어시스트’, 하차 경고가 탑재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 등 차세대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도 대거 탑재됐다.

    확장된 측면 뷰와 평행주차, 자동 주차를 지원하는 360도 카메라가 적용된 주차 패키지도 신통방통한 기능이다. 실내는 2개의 10.25인치 디지털 스크린이 기본 탑재됐고, 12.3인치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주행 중 좌석 쿠션과 등받이에 미세한 움직임을 줘 올바른 자세 변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시트 키네틱스’도 편리한 기능이다.

    후륜과 사륜구동, 가솔린, 디젤 엔진 등을 탑재한 세단과 에스테이트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7종이 출시될 계획인데, 국내 시장에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6호 (2020년 5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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