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휴가지 ‘한정판’ 자동차로 떠나볼까… 지프·푸조·마세라티·BMW 스페셜 에디션 선보여

    2021년 06월 제 129호

  • 뜨거운 태양 아래 산으로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곳곳 휴양지로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여행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가늠할 중요한 요소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차량이다. 피서지를 오가며 장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고 피서지에서 차량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

    수입차 업체들은 다가올 여름에 대비해 새로운 차들을 선보이고 각종 이벤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차가 아니라 고객의 구매욕을 당기는 한정판 에디션을 내놓으면서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소수의 선택 받은 사람들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의 개념은 비단 고가의 상품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한정판은 이때 아니면 살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에 상품가치가 더욱 높아 보인다. 자동차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고 싶다면 ‘스페셜 에디션’만 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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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뉴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
    ▶SUV 명가 지프 ‘올 뉴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명가 지프는 ‘올 뉴 랭글러 아일랜더 에디션(All New Wrangler Islander Edition, 이하 아일랜더 에디션)’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아일랜더 에디션은 푸른 바다와 해변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 그리고 여름의 영감을 모두 불어넣은 희소성 높은 한정판 모델로 올여름 레저 마니아를 겨냥한 차다. 국내에는 50대 한정 판매된다. 지난 1988년 랭글러 YJ 모델로 첫선을 보인 아일랜더 에디션은 2010년 랭글러 JK 모델 에디션 모델을 마지막으로 11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지프 랭글러 스포츠 4도어를 바탕으로 제작된 아일랜더 에디션은 익살맞은 ‘아일랜더’ 문구와 ‘티키 밥(Tiki Bob)’ 로고가 새겨진 후드 데칼, ‘티키 밥’ 로고의 소프트 스페어 타이어 커버, 17인치 실버 알루미늄 휠로 외부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기존 할로겐 램프에서 LED 램프로 업그레이드해 전면부 시인성을 높였다. 내부에는 서프 블루(Surf Blue) 컬러의 스티칭으로 포인트를 줬고, ‘아일랜더’ 로고가 새겨진 직물 시트로 주목도를 높였다. 아일랜더 에디션은 그라나이트 크리스털(Granite Crystal), 파이어크래커 레드(Firecracker Red), 브라이트 화이트(Bright White), 블랙 클리어 코트(Black Clear Coat) 총 4개 색상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5990만원이다.

    지프 코리아 관계자는 “아일랜더 에디션은 지프의 대표 모델인 랭글러 라인업에 신선함을 더해주는 모델”이라며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모험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지퍼(Jeepers)들의 정신을 나타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프는 레저 마니아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지난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서핑의 성지로 통하는 강원도 양양의 ‘서피 비치’에 전시돼 고객들을 유혹하기도 했다. 연인과 함께 해변 도로를 달리면서 시원한 바람을 얼굴에 느끼며 한껏 멋을 부릴 수 있는 컨버터블 한정판 차량도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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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 선보여

    렉서스코리아는 플래그십 럭셔리 쿠페 LC의 컨버터블 모델인 ‘LC 500 컨버터블’을 지난 4월 출시했다. LC 500 컨버터블은 렉서스코리아 20주년을 맞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 차량이다. LC 500 컨버터블은 LC 쿠페의 독창적인 외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컨버터블 특유의 개방감을 강조하는 소프트톱 루프 등을 통해 외관 디자인의 개성을 살렸다. 소프트톱 루프는 서예에서 모티브를 얻어 3단계로 리듬감 있게 개폐되는 접이식 메커니즘이 특징으로 시속 50㎞ 이하의 속도에서 약 15초 만에 작동이 가능하다. 소프트톱 적용으로 차량을 경량화하고 루프 수납공간을 줄였다. 아울러 흡음재를 결합한 4중 구조로 뛰어난 정숙성을 실현했다.

    LC 500 컨버터블은 후륜 구동형으로 5.0ℓ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477마력의 최고 출력과 55.1㎏·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컨버터블로서 최적의 패키징을 구현하기 위해 차체 보디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사용해 경량화를 이뤘다. GA-L 플랫폼을 통한 낮은 시트 포지션은 운전자에게 차량과 일체감을 제공한다.

    컨버터블만의 매력인 스포티한 엔진음을 즐길 수 있는 ‘사운드 제너레이터’, 각도 조절이 가능한 앞좌석의 ‘넥 히터’, 루프 개폐 상태에 따라 냉난방 장치를 제어하는 ‘오픈 에어 컨트롤’ 및 오픈톱 주행에서도 효과적인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하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도 장착됐다.

    다양한 안전 사양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액티브 롤 바(Active Roll Bar)를 통해 충돌 사고 시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해준다. LC 500 컨버터블의 가격은 1억78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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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세라티 제냐 펠레테스타
    ▶마세라티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 출시

    마세라티는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함께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을 출시해 20대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 소재의 이름을 딴 펠레테스타는 잘 짜인 가죽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다. 고품격 경량 나파 가죽으로 이뤄진 펠레테스타는 특수한 설계 및 정교한 마감을 통해 제작된 가죽이 사용됐고, 얇은 나파 가죽 스트립을 교차 직조한 획기적인 소재다. 르반떼S 그란스포트, 콰트로포르테S Q4 그란루쏘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센터콘솔 한가운데에 자리한 ‘에르메네질도 제냐 펠레테스타’ 한정판 헌정 배지가 제냐 펠레테스타 에디션만의 특별함을 느끼게 해준다.

    브론즈 색상이 3중으로 코팅된 외관의 르반떼S 그란스포트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블랙 컬러의 제냐 펠레테스타 스포츠시트와 라디카 우드 트림,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와 짝을 이루는 21인치 고광택 헬리오(Helios) 림이 장착됐다. 콰트로포르테S Q4 그란루쏘 펠레테스타 에디션은 메탈릭 블루 외관 컬러와 다크 브라운 제냐 펠레테스타 시트, 블루 브레이크 캘리퍼와 짝을 이루는 20인치 페르세오(Perseo) 휠이 특징이다. ▶푸조 그룹 ‘DS7’ 한정 모델 30대

    PSA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DS는 플래그십 모델인 ‘DS7’의 특별 한정 모델인 ‘DS7 크로스백 루브르 에디션’을 30대 한정 판매하고 있다. DS7 크로스백을 바탕으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아름다운 디테일을 오마주했다.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전면의 DS 윙스, 윈도 스트랩, 루프 바, 그리고 리어램프 몰딩에 유광 블랙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이저 음각 기술로 피라미드를 형상화한 다이아몬드 패턴을 사이드미러 커버에 추가하고 보닛, 운전석 및 조수석 도어, 테일게이트에 루브르 에디션을 상징하는 배지를 적용했다. 시동을 걸면 빛을 발산하며 회전하는 DS 액티브 LED 비전을 비롯해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 DS 나이트비전, 포칼Ⓡ의 일렉트라 하이파이 시스템 등 폭넓은 첨단기술을 탑재했다. 국내 소비자 선호 옵션을 반영, 1열 통풍 및 마사지시트를 더함으로써 상품성도 강화했다. 펄 크리스털, 잉크 블루, 플래티넘 그레이, 네라 블랙 등 총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6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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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I 코리아 온라인 한정판 MINI 이즐링턴 에디션 공개. 본네트스트라이프
    ▶‘미니 이즐링턴 에디션’ 온라인 한정 판매

    MINI 코리아는 지난 5월 온라인 60대 한정판으로 ‘MINI 이즐링턴 에디션’을 선보였다. 온라인 판매 채널 ‘MINI 숍 온라인’을 통해 판매했다. 에디션의 명칭은 영국 런던 북부에 위치한 ‘이즐링턴’ 지역에서 착안했다. 이즐링턴은 스타트업의 성지로 떠오르며 젊음의 공간을 상징하는 지역이다. 이에 영감을 받아 MINI 이즐링턴 에디션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과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액티브한 젊은 층들을 위한 모델이다.

    MINI 클럽맨 쿠퍼 모델을 기반으로 한 MINI 이즐링턴 에디션은 화이트 실버 외장 컬러를 채택했다. 아스펜 화이트 루프와의 조합을 통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곳곳에 크롬 라인을 배치해 세련미를 더했다. 열정적인 페르소나를 표현한 곡선의 보닛 스트라이프와 정규 모델에 없는 루프레일을 장착해 액티브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실내에는 프리미엄 가죽 시트와 MINI 유어스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도어실에 에디션 이름을 새겨 한정판 모델의 개성을 강조했다.

    BMW코리아는 온라인 한정 에디션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차량을 한정 판매해 완판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정판 고유의 컬러를 보유한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BMW 숍 온라인은 지난 2019년 12월 오픈 이후 4월까지 총 32종 851대의 온라인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다. 2019년과 2020년에 출시된 온라인 한정 에디션은 전량 판매됐으며, 올해 출시된 모델들도 대부분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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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M3 컴페티션 세단 퍼스트 에디션


    BMW 숍 온라인에서 가장 빠르게 완판된 모델을 2020년 9월에 출시된 M340i xDrive 투어링 드라비트 그레이 BMW 코리아 25주년 에디션으로 15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구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모델은 11월에 출시된 X7 M50i 다크 섀도 모델로 동시 접속자가 2600명이 몰려 경쟁률이 무려 104:1에 달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뉴 M3 컴페티션 세단 퍼스트 에디션’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 퍼스트 에디션’, ‘뉴 M440i xDrive 쿠페 퍼스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해 40분여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BMW M 대표 고성능 모델의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뉴 M3 컴페티션 세단 및 뉴 M4 컴페티션 쿠페의 퍼스트 에디션은 ‘뉴 M3 컴페티션 세단’과 ‘뉴 M4 컴페티션 쿠페’ 기반의 한정 판매 모델로 각각 20대씩만 출시됐다. 두 모델에는 각각 스페셜 컬러인 아일 오브 맨 그린(Isle of Man Green)과 상파울루 옐로(Sao Paulo Yellow)가 적용됐다. 여기에 뛰어난 제동력과 내구성을 자랑하는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와 앞 19인치, 뒤 20인치의 M 단조 휠을 장착해 고성능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매력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도록 했다. 실내는 블랙 색상을 기본으로 키알라미 오렌지(Kyalami Orange)와 야스마리나 블루(Yas Marina Blue) 컬러로 포인트를 더했다. 가격은 뉴 M3 컴페티션 세단 퍼스트 에디션이 1억3070만원, 뉴 M4 컴페티션 쿠페 퍼스트 에디션이 1억31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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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M4 컴페티션 쿠페 퍼스트 에디션


    뉴 M440i xDrive 쿠페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은 뉴 M440i xDrive 쿠페를 기반으로 30대 한정 판매됐다. 아틱 레이스 블루(Arctic Race Blue), 알파인 화이트(Alpine White), 블랙 사파이어 메탈릭(Black Sapphire Metallic) 3가지 컬러에 차체 색상의 리어 스포일러와 19인치 더블 스포크 휠을 적용해 쿠페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강조했다.

    한정판은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를 충족시킨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차별화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소비자는 개성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보통 남들과 다른 나만의 차를 갖고 싶어 한다”며 “한정판 모델은 소비자의 이런 욕구를 채워줄 수 있어 자동차 회사들은 이를 마케팅 수단으로 이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중화된 시장에서 전문화, 세분화,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들에 한정판 모델은 좋은 마케팅 수단”이라며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고 판매량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동철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9호 (2021년 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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