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Special] 올여름, 시선 사로잡는 New SUV 4

    2021년 07월 제 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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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딜락, 신형 에스컬레이드

    超럭셔리 뽐내는 독보적인 존재감


    풀사이즈급 럭셔리 SUV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역시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다. 그만큼 독특한 디자인이 독보적이다. 1998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미국 대통령을 위시한 VIP들이 애용하며 미국 SUV의 상징이 된 이 모델은 4세대로 진화하는 동안 ‘아메라칸 럭셔리’ 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그러니까 4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공개된 신형 5세대 에스컬레이드다. 4세대와 비교하면 전장이 200㎜ 길어졌고 휠베이스도 130㎜ 늘었다. 886㎜의 공간을 확보한 3열 레그룸도 4세대와 비교하면 40%나 넓어진 셈이다. 6.2ℓ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시장에는 ‘스포츠 플래티넘’과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 두 가지 트림이 출시됐는데, 우선 스포츠 플래티넘은 모든 디자인 요소가 유광 블랙으로 처리돼 존재감을 한껏 높였다. 반면 프리미엄 럭셔리 플래티넘에는 가로형 바 패턴이 적용된 갈바노 그릴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자인 요소에 크롬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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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을 들여다보면 왜 이 차를 초럭셔리라 표현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실내 곳곳에 사용된 최고급 가죽, 우드, 패브릭 소재는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마무리했고,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스피커 그릴과 도어트림 시트 컨트롤러 등 다채로운 소재와 8가지 색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조화롭게 배치됐다. 주목할 만한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는 최첨단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38인치 LG 커브드-OLED 디스플레이는 4K급 TV보다 2배 이상 개선된 화질을 제공하고 터치를 통해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의 왼쪽에 자리한 컨트롤 패널 터치스크린에선 헤드업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정보를 제어할 수 있고 중앙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로는 주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 외에 컨트롤 패널을 통해 제어되는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운전자 우측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으론 내비게이션,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등 전체적인 편의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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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최초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역대 캐딜락 모델 중 최고의 음향 퀄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새로운 팁이다. 2열 승객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진화했다. 1열 헤드레스트 뒤쪽에 배치된 2개의 고화질 12.6인치 터치스크린은 2열 탑승자의 눈높이에 맞게 각도 조절이 가능하고, HDMI와 C타입 USB 포트를 통해 휴대폰과 연동할 수 있는 미러 캐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1억535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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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아우디 RS Q8

    아우디가 선보이는 초고성능 최상위 SUV


    아우디의 고성능 모델은 ‘S(Sovereign)’란 모델명으로 구분한다. 그럼 ‘R(Renn)’와 ‘RS(Renn Sport)’는 무엇일까. ‘Renn’은 레이싱(Racing)을 의미하는 독일어다. 초고성능 라인업을 의미하는 아우디의 R와 RS 라인업은 레이싱카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당연히 S보다 등급이 높다. 최근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더 뉴 아우디 RS Q8’은 그러니까 아우디 SUV 중 가장 큰 플래그십이자 RS 역사상 첫 대형 SUV 모델이다. 아우디의 SUV 라인업 ‘Q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Q8’을 기반으로 고성능 차량 생산과 관련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아우디AG의 자회사 아우디 스포트(​Audi Sport GmbH)가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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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트레인은 4.0ℓ V8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5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3.8초, 최고속도는 305㎞/h(안전 속도 제한)에 이른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6.6㎞/ℓ(도심 5.8㎞/ℓ, 고속도로 8.2㎞/ℓ).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적용돼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민첩성까지 갖췄다. 차체의 지상고를 조정할 수 있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스포츠’ 기능도 주목할 만한 부분. 주행상황과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차체를 최대 90㎜까지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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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은 8각형 싱글 프레임과 그릴, 아우디 로고, RS Q8 배지, 윈도 몰딩, 루프레일에 블랙패키지를 적용해 RS 모델 고유의 강렬한 인상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메트 카본 트윌 인레이, 알루미늄 페달, 블랙 헤드라이닝(알칸타라), 발코나 가죽 RS 스포츠 시트 등 RS의 스포티한 룩을 강조한 디자인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대시보드 상단, 도어 암레스트, 숄더에는 나파 가죽 패키지를, 기어봉, 스티어링 휠, 센터콘솔에는 알칸타라 패키지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초고성능 모델에 어울리는 안전·편의사양이 돋보인다. 차량에 장착된 초음파 센서로 차량과 주행 경로 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하는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편리한 주행을 돕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를 비롯해 ‘하차 경고 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 ‘교차로 보조 시스템’ ‘프리센스 360°’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뱅앤올룹슨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23채널, 23스피커, 1920와트)’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두루 갖추고 있다. 가격은 1억720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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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EQA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순수전기차


    벤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순수전기차 ‘더 뉴 EQA’가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벤츠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에 대한 국내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주행거리와 가격 면에서 합리적인 숫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럭셔리 전기 콤팩트 SUV’란 수식어를 달고 모습을 드러낸 ‘더 뉴 EQA’는 그러한 국내 시장의 기대를 알고 있다는 듯 바로 그 두 가지 면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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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EQA는 전면부의 삼각별과 블랙 패널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선명하다.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DNA가 그대로 드러난 패밀리룩이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지며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여준다. 리어 라이트에는 멀티 섹션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덕분에 트렁크 입구가 넓어져 적재가 용이하고 후면도 넓어 보인다.

    전기차 특유의 디자인은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터빈 형태로 설계된 총 5개의 원형 통풍구, 2개의 10.25인치(26㎝)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특히, MBUX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적용돼 현재 위치와 이동 경로에 따라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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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뉴 EQA 250’ 단일 모델로 출시된 EQA는 66.5㎾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으로 1회 완충 시 유럽(WLTP) 기준 426㎞의 주행이 가능하다. 앞 차축에는 최고출력 140㎾와 최대토크 375N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를 탑재했고 차량 하부에는 66.5㎾h의 더블 데커(Double-Decker)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0㎾의 최대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9.6㎾로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가량 소요된다. 가격은 59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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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신형 스포티지

    국산 준중형 SUV의 진화


    1993년에 탄생했으니 올해 28살이 됐다. 그동안 네 번의 완전변경을 거쳤고, 최근 전혀 달라진 다섯 번째 모습이 공개됐다. ‘스포티지’는 국내 SUV 중 최장수 모델이다. 한 가지 제품이 근 한 세대 동안 명맥을 유지한다는 건 그만큼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한 가족의 안전과 생활을 책임지는 자동차로 영역을 확대하면 그 수요의 적확성이 좀 더 분명해진다.

    살짝 스포티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우선 1세대는 기아가 독자 개발한 첫 사륜구동 모델이었다. 총 55만7678대가 판매됐고 그중 46만3066대가 수출됐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2004년 출시한 2세대는 기존 프레임 보디에서 모노코크 보디로 변경해 개발됐다. 오프로드를 강조했던 1세대와 달리 도심형 SUV라는 지향점을 보여준 전환점이었다. 총 판매량은 1세대의 두 배를 넘긴 120만 대나 됐다. 3세대 ‘스포티지R’의 콘셉트는 도시형 CUV(Crossover Utility Vehicle)였다. 이 시기부터 기아의 패밀리룩인 타이거 노즈 그릴이 적용됐다. 판매량은 220만 대나 됐다. 2015년 등장한 4세대는 44개월 동안 3900억원을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이었다. 동급 최초로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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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5세대 모델은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Movement that inspires)’을 콘셉트로 새로운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됐다. 한눈에 봐도 과감하고 도전적인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자리했다. 전면부는 블랙 컬러의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를 연결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했고, 측면은 독특한 크롬 벨트라인 몰딩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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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공간에는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적용됐다.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SBW)도 탑재돼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진보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공간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SUV로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기아 고객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형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30호 (2021년 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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