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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자체두뇌' 탑재하고 갤S21 FE 4분기 나온다

입력 2021/06/30 17:31
수정 2021/06/30 20:20
    
당초 8월 출시 예정됐다
퀄컴AP 공급차질로 지연
엑시노스AP 활용해 출시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팬에디션(FE) 모델의 출시 일정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자체 부품인 엑시노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활용해 오는 4분기 중 이 모델을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S21 FE를 오는 4분기 중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계획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S21 FE를 오는 8월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를 공급하는 퀄컴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 모델의 출시 계획을 취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많았다.


삼성전자는 퀄컴 모바일 AP 부족분을 삼성 엑시노스 AP로 대체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시노스 AP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개발·설계한 모바일 AP다. 갤S21 FE는 원래 퀄컴의 최신 AP인 스냅드래곤888을 채택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스마트폰 공급에 차질을 겪으면서 대응방안을 고심해왔다. 삼성전자 갤S21 FE 역시 출시 지연 내지는 출시 취소 가능성까지 불거진 상황이었다. 삼성전자는 퀄컴의 스냅드래건888 AP와 엑시노스 AP를 동시 탑재해 이 같은 반도체 공급대란의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S21 FE 모델의 출시 지역을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시장으로 한정하거나, 퀄컴 AP와 엑시노스 AP의 지역 배분을 통해 한정된 수량만을 공급하는 계획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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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시리즈 [사진제공 = 삼성]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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