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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항 5주년 에어부산 김수천 사장, 9개 노선서 1위

이호승 입력 2013.10.22 17:27   수정 2013.10.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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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매출 두배
"지역 기반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하겠습니다."

24일로 취항 5주년을 맞는 에어부산의 김수천 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2018년까지 운항기종을 A320으로 통일하고 비행기 대수를 현재 10대에서 20대로 늘릴 것"이라며 "현재 3000억원 선인 매출도 7000억원대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중형기종인 A330을 도입해 호주나 하와이, 서남아시아와 터키 등으로 노선을 확대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에어부산은 국내에서 유일한 지역 기반 항공사"라며 "에어부산은 올해를 포함해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취항 3년 만에 누적결손을 모두 털어낸 유일한 저비용 항공사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운항 중인 12개 노선 중 9개 노선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부산~김포 노선 점유율은 50%에 육박하며 대한항공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부산은 지역에 기반한 신생 항공사들에는 '무덤'과 같은 곳이다.


과거 영남항공과 한성항공이 모두 영업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다른 저비용 항공사도 부산~김포 노선에서 모두 손을 뗐다.

김 사장은 "지역이라는 핸디캡 극복, 지속가능한 항공사 만들기란 두 가지 어려운 과제를 안고 대표로 취임했다"며 "결과적으로는 한계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바꿨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취항 뒤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율은 연 9.9%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평균(7.8%)을 상회한다. 그동안 해외여행을 위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했던 부산ㆍ경남지역 고객은 물론 대구ㆍ경북지역, 호남권 일부 승객들까지 흡수한 결과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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