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IT

월간 '마소' 역사속으로

입력 2015/11/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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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PC 시대의 본격 개막과 함께 국내에 처음 출간된 IT 전문지가 발행 32년 만에 사실상 폐간한다. IT 관련 정보를 인터넷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고 종이 잡지 광고시장이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1983년 11월 첫 출간된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이하 마소)가 다음달 12월호를 마지막으로 휴간한다. 월간 '마소'는 개인용 컴퓨터가 막 보급되며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에 대한 정보 욕구가 팽창할 무렵 IT에 관심 있던 학생과 직장인이 애독하던 잡지였다. IT 업계 관계자는 "도서관에 비치된 '마소'를 읽기 위해 매달 복사해가던 기억이 또렷하다"며 "현재 IT 업계에 종사하는 공대 출신 CEO들은 대부분 '마소'를 통해 최신 IT 정보를 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 확산과 더불어 IT 관련 종이 잡지시장은 침체에 빠져들었다. '마소'와 더불어 국내 양대 프로그래밍 전문잡지였던 '프로그램 세계'는 앞서 2004년 휴간에 들어간 이후 복간되지 못하고 사실상 폐간됐다. '마소'를 발행하는 마소인터렉티브는 오는 30일부터 구독 회원들에게 휴간 사실을 개별 통보하고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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